서울 지하철요금 200원,버스 150원 인상
서울 지하철요금 200원,버스 150원 인상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6.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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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첫차부터 경기·인천에 동시 적용…인상요금은 노후시설물 교체에 투입

서울시는 물가대책심위원회 심의 결과 지하철은 200원, 버스는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인상요금은 27일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에 동시 적용된다. 버스·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은 지난 2012년 2월 150원 인상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 오는 27일 첫차부터 지하철 요금은 200원, 버스는 150원 인상된다.

서울시의 교통요금 인상은 시민안전과 지하철 노후 시설 개선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지하철 기본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간·지선버스는 1,05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반면 교통복지는 확대된다. 조조할인제가 도입돼 오전 6시 30분 이전에 카드를 태그한 승객은 기본요금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외국인 영주권자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지하철 무임승차가 적용된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카드 기준 720원과 450원으로 동결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인상되는 금액을 건설된 지 20~30년이 넘은 1~4호선 전차선로, 변전설비, 송배전설비 개량 등 시민안전과 직결된 노후시설물 교체에 7,70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이 지불한 비용 이상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통시설·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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