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사진여행…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
실크로드 사진여행…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6.18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실크로드. 그 길을 따라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오고 갔고 길목 곳곳은 다양한 문화가 뿌리를 내렸다. 당시의 영광은 사라지고 지금은 전설처럼 남아있는 실크로드의 흔적을 찾아 중앙아시아로 떠났다.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주요 도시와 유적들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공업도시이자 오아시스의 도시라 불리는 곳이다. 시내 곳곳에는 14세기 티무르제국을 건설하며 찬란한 번영을 꽃피웠던 아무르 티무르의 흔적이 남아있다.

타슈켄트는 한국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30년대 말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당시 조선인들은 연해주에서 이곳 타슈켄트로 옮겨왔다.

우즈베키스탄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도시가 사마르칸트다. 타슈켄트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사마르칸트는 인구는 약 44만명의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다. 도시의 주요 건물인 모스크와 마드라사가 대부분 유약을 발라 구워낸 푸른색 벽돌로 장식돼있어 푸른 도시라 불린다.

▲ (왼쪽부터)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의 울루그 베그 마드라사와 틸랴카리 마드라사, 쉐르도르 마드라사. 우즈베키스탄의 고등교육기관으로 가장 위대한 이슬람 건축물로 불린다.
▲ 멋지게 차려입은 여인에게 포즈를 부탁했다.
 
▲ 우즈베키스탄의 영웅인 아무르 티무르의 동상. 티무르 제국은 사마르칸트에 수도를 건설하고 영토를 넓혀갔다.
 
▲ 현지인들의 주식인 빵. 빵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현지인들을 볼 수 있다.
 
▲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의 로마, 황금 도시라 불리며 세계 문화의 교차로이자 용광로 역할을 했다.
 
▲ 마드라사를 그리고 있는 여인.
 
▲ 타슈켄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는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침간산(3309m). 여름에는 휴양지, 겨울에는 만년설을 바라보며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승마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 차를 타고 가는데 염소무리가 나타나 도로를 점령했다. 염소가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후에 다시 길을 나섰다.
 
▲ 구소련의 흔적인 군용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삶의 한 단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