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 시원한 술을 달라고!
Editor’s PICK | 시원한 술을 달라고!
  • 오대진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05.1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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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엠 아이디어, 쿨헬퍼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몇 가지가 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불은 짜장면, 눅눅한 튀김, 김빠진 콜라 등은 본래의 맛을 한참이나 잃어버린 것들이다. 애주가들에게는 미지근한 소주나 맥주가 바로 그렇다. 시원한 목넘김은 온데간데없고 밍밍한 알코올만이 남아 식도와 전두엽을 자극한다. 시원한 술을 달라고!

음료와 주류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4~10℃다. 그러나 이들은 냉장고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실온 20℃ 이상의 환경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도로 미지근해져 본래의 청량감이나 맛을 잃어버린다.

미지근함을 ‘극혐’하는 애주가들의 로망 아이템이 등장했다. 청량감을 유지해 주는 그 이름은 ‘쿨헬퍼’. 직관적이다. 특수축냉제가 들어있는 쿨헬퍼는 아이스용기 측면에 벨크로를 부착해 주류, 음료 등을 감싸 보냉하는 신개념 아이스홀더로 실온 30℃에서 최대 3시간까지 시원함을 유지해준다. 불이 직접적으로 주류와 음료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점이나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열을 차단, 진가를 발휘한다.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3개의 하드케이스는 벨크로와 실리콘 밴드로 캔이나 병, 컵 등의 사이즈에 상관없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분리와 결합이 손쉬워 얼리거나 휴대, 보관할 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단 받침 블록으로 캔이나 병 등이 밑으로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고, 손목이나 발목 등에 냉찜질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용성으로 중무장한 쿨헬퍼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띈다. 제품 전면에 부착된 스티커. 조금 촌스럽다. 그러나 스티커는 떼어버리면 그만. 취향에 맞게 꾸미면 금상첨화다. 야외활동 시 미지근한 술이 싫다면 쿨헬퍼를 챙겨 보자. 냉장고에서 막 꺼낸 듯한 시원한 술을 맛 볼 수 있다. ‘캬!’ 감탄사는 덤이다.

무게 270g
소재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소비자가격 1만4,900원
제이엠 아이디어 blog.naver.com/jm_idea  167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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