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안나푸르나는 파주시 동패동에 페츨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페츨이 생산하는 산업용과 등반용 장비를 직접 체험해보고 교육받을 수 있는 장소다.

안나푸르나는 고소작업과 구조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트레이닝 센터를 마련했다. 이 같은 시설은 유럽과 일본에 이어 국내에 처음 문을 연 것이다.

일본 훈련장을 토대로 그곳의 부족한 점을 강화하고 프랑스 페츨 본사의 조언을 얻어 설계했다. 훈련장은 산업용 작업 교육에 필요한 구조물과 실내 인공암벽 등으로 채워졌다. 또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안나푸르나 임직원을 현지 위탁교육을 보내는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교육과정은 로프 액세스, 고소 작업 및 구조 활동, 자가 탈출 등 페츨 장비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총 5개의 교육과정이 있으며 향후 더 세분화 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고소작업이나 클라이밍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이 있다. 바로 APTC 페츨장비 체험 과정이다. 페츨 장비를 취급하거나 관계자 혹은 장비 사용법을 알고 싶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1일 8시간 과정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의 기술과 산업장비 기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등반 및 빌레이, 하강, 산업장비 교육 등으로 나뉘어있다. 교육에 필요한 안전벨트와 헬멧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교육을 수료한 인원에 한해 APTC 페츨 장비 교육 과정 수료증을 발급한다. 수강료는 3만원. 문의 홈페이지(www.aptc.kr) 전화 1644-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