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마, 신개념 트레일 워킹화 ‘FX 듀오 프로텍’ 출시
라푸마, 신개념 트레일 워킹화 ‘FX 듀오 프로텍’ 출시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4.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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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다중경도 미드솔 적용…무릎 내측 부하 감소 효과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새롭게 선보인 트레일 워킹화 ‘FX 듀오 프로텍’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FX 듀오 프로텍은 라푸마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다중경도 미드솔을 사용, 트레일 워킹을 할 때 무릎 내측 부하를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미국 신발연구소 i-generator LLC 사이먼 루시 박사와 싱가포르대 생체공학부 이태용 교수, 부산경제진흥원 박승범 박사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

▲ 공동 개발한 라푸마의 FX 듀오 프로텍을 들고 있는 싱가포르대 이태용 교수와 미국 i-generator LLC 사이먼 루시 박사. 사진 양계탁 기자

부산경제진흥원 박승범 박사는 “약 2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신발도 과학 기술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신발의 기능이 아웃솔에서 70% 이상 발현되는 만큼 아웃솔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FX 듀오 프로텍 아웃솔의 특이 사항은 발 안쪽에서 충격을 완화해 주는 ‘큐림’이라는 장치다. 사이먼 루시 박사는 “큐림은 섬유 위에 폴리우레탄을 덮은 6~7가지 기술”이라고 말했다. 고무로 만들어진 창이 지면이 울퉁불퉁하고 딱딱한 곳에서 접지력을 발휘하면, 큐림은 평평한 도심에서 마찰력이 증가해 안정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한다.

▲ 자체 개발한 다중경도 미드솔을 사용, 트레일 워킹을 할 때 무릎 내측 부하를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트레일 워킹화 FX 듀오 프로텍.

이태용 박사는 “무게는 무릎 안쪽에서 발 바깥쪽으로 전달되는데, 관절염은 걷거나 뛸 때 땅을 딛고 있는 한 쪽 다리에 몸무게가 실리니까 생긴다. 이번에 적용된 다중경도 미드솔은 발 안쪽은 부드럽고 바깥쪽은 딱딱하게 제작됐다. 무릎과 발목에 부담을 줄여 젊은 층은 무릎을 보호할 수 있고 중장년층은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FX 듀오 프로텍은 오렌지 컬러 1가지로 선보이며 가격은 2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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