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남부 장마시작, 중부는 무더위
이번주 남부 장마시작, 중부는 무더위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6.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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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당분간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러

이번 주 후반부터 남부는 장마가 시작되겠지만 중부는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바이칼호 부근에 위치한 저지 기압능의 영향으로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돼 있다”며 “우리나라 북쪽으로 계속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장파골이 남하하여 우리나라 주변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 7월 5일 이후 우리나라 기압계 모식도.

장마전선은 7월 2일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3~4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겠지만 중부 내륙까지는 올라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이후에도 당분간 장마전선은 많이 북상하지 못하고 제주도 남쪽 해상 부근에 머물면서 제주도 부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내륙에서 열적 기압골이 발달하여 동쪽으로 확장하면 장마전선도 활성화되어 중부지방에서도 강한 비가 자주 내리는 조건이 점차 형성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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