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5천불이상 사용자 6만70명
신용카드 5천불이상 사용자 6만70명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6.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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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해외 고액사용자 6억 9,529만 달러…총액의 24.6%

올 1분기 신용카드 5천 달러 이상 해외 사용자는 6만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내역 입수 자료에서 1분기 5천 달러 이상 고액사용자는 1분기 전체 신용카드 해외사용자 693만 4천명의 0.9%인 6만70명에 불과하지만 사용액은 총 6억 9,529만 달러(한화 약 7,43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총액 28억 2,400만 달러의 24.6%를 차지한다.

▲ 올 1분기 신용카드 5천 달러 이상 해외 사용자는 6만70명으로 나타났다. 사진 박성용 기자

고액사용자들은 1분기 동안 1인당 1만 1,575달러(한화 약 1,237만원)를 사용하여 전체사용자들이 1인당 평균 407달러를 사용한 것과 비교할 때 약 30배가량을 해외에서 사용하였다. 고액사용자 6만70명 중 개인카드 사용자는 5만 6,339명으로 법인카드 사용자 3,731명의 15배에 해당한다. 이중 개인이 고액사용 총액의 88.6%인 6억 1,616만 달러를, 법인이 11.4%인 7,913만 달러를 사용했다. 법인은 평균적으로 개인 1인당 사용액 1만 937달러의 약 2배인 2만 1,209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대상국인 미국(2억 1,961만 달러)이 가장 많았고, 유학과 여행수요가 많은 필리핀(1억 866만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물품구매 상위 국가는 미국·싱가포르에 이어 이탈리아·프랑스·독일 순으로 나타나 해외여행객의 명품, 고가 귀금속의 구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금인출 상위 국가는 주요 휴양지 및 카지노가 소재한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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