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엘니뇨 강도 ‘중간’ 전망
올해 엘니뇨 강도 ‘중간’ 전망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06.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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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문가들과의 논의결과 발표…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온도 평년보다 높아

올해 중간 강도의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안순일 연세대 교수, 예상욱 한양대 교수, 국종성 포항공대 교수 등 전문가들과 올해 엘니뇨 발생 가능성 및 잠재강도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해수면온도 현황 및 향후 엘니뇨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과 대기의 조건, 엘니뇨 발생에 따른 지구·우리나라 기후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논의했다. 기상청은 현재 해수면온도 증가 추세와 기상청을 포함한 전 세계 유수 기관의 엘니뇨 예측모델 결과를 종합해볼 때 올해 중간 강도의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 편차는 +0.6℃로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에 엘니뇨가 발생하면 그해 겨울에는 고온 현상으로 눈이나 비가 많이 올 수 있다. 또한 세계 각 지역적으로는 홍수와 가뭄이 일어나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생긴다.

기상청은 “여름철 동안 발생할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양상에 따라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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