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1 강원도 양구 파로호
물살 가르며 나아가는 이 풍경 한 번이라도 보았다면,
할 일이 태산이라도
외면할 도리가 없다.
이 순간이 떠올랐다. 이 때 흥얼거렸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정직하게, 자전거처럼.
그렇게 파로호의 푸른 가운데로 나아간다.
카약의 매력.
작은 배에 짐 싣기. 빼기의 미학.
부족함 혹은 아쉬움은 시원한 자유로움이 메운다.
빠지면? 걱정 마시라.
그냥 빠져나오면 구해준다.
혹, 에스키모롤을 할 줄 안다면
당신은 멋쟁이.
아직은 연습 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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