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체험기 | NETGENETECH, 나들이
애플리케이션 체험기 | NETGENETECH, 나들이
  • 글 김재형 기자
  • 승인 2013.09.17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만의 트랙 만드는 멋진 캠핑 길잡이

▲ 나들이는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적은 배터리 소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GPS앱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일 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앱을 사용하는 일에 각박한 편이다. 그래도 매번 취재 후에 다시 지도를 펼쳐가며 코스를 확인하는 것은 번거롭기만 하고 때론 밀린 원고를 쌓아두고 기억의 창고를 뒤지느라 고생했던 경험 때문에 이번 바이크 캠핑에는 GPS앱의 혜택을 한 번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몇 개의 후보군을 앞에 두고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적용했다. 한눈에 들어오는 화면과 간결한 인터페이스, 회원가입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아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배터리 소모량이 적은 건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그러고 나니 최종적으로 남은 앱이 나들이였다.

▲ 충주댐 휴게소에서 찍은 인증 샷.
▲ 바이크 캠핑 첫날 트랙 기록. 충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충주호캠핑장까지 44.18km를 달렸다.

충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라이딩을 시작하며 트랙을 기록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연이어 마주하는 업힐 코스 앞에서 배낭에 넣은 스마트폰을 꺼내 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간신히 도착한 충주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인증샷을 찍을 때에도 나들이를 잊어 버렸다. 해가 저물고서야 도착한 캠핑장에서 한참을 쉬다가 기록 종료를 눌렀다. 주행거리 44.18km, 6시간 23분의 기록이었다. 배터리는 아직도 충분했다.  단순히 기록 저장용으로만 쓸 생각이었는데, 그밖에도 나들이의 유용하고 흥미로운 기능들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TIP.
배터리 절약하기
기지국과 단말기의 통신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단말기에서는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해 기지국에 신호를 보낸다. 산이나 오지를 여행할 경우 평소보다 빨리 스마트폰이 꺼지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깊은 산속에서 GPS앱을 이용할 때 비행기모드로 바꾸면 대략 20% 정도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구간별로 볼 수 있는 내가 오른 업힐의 고도 확인과 트랙 기록 중 찍은 인증 샷의 위치저장 기능, 무엇보다 내가 간 길이 하나의 트랙지도가 돼 소장과 함께 사용자들 간의 공유도 가능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위치를 저장해주는 GPS앱은 나들이 말고도 많기는 하다. 그러나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캠퍼나 여행자에게 가벼움, 지속성, 그러면서도 빠지지 않는 GPS 기능을 갖춘 나들이는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기에 손색이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