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곳에 <콜맨>이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곳에 <콜맨>이 있습니다”
  • 글·김성중 기자ㅣ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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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TO PEOPLE Richard L. Guilfoile

리차드 엘 길포일(Richard L. Guilfoile) 콜맨 재팬 CEO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콜맨 재팬의 리차드 엘 길포일(Richard L. Guilfoile) 사장이 지난 4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했다. 길포일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2006년 <콜맨>이 국내에서 리런칭된 이후 한국의 캠핑 시장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고, 국내에서 전개를 맡고 있는 콜맨코리아와 앞으로의 마케팅 방향 등을 상의했다.

“<콜맨> 리런칭과 함께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다양한 라인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그때 이후로 스토브나 랜턴 등을 비롯하여 텐트, 테이블 등의 수요도 대폭 늘어났죠. 지금 한국의 캠핑 시장은 눈부실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분야도 다양해져서 우리도 그러한 추세에 맞춰 제품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길포일 사장은 이틀 동안 전국의 6개 매장을 돌아다니며 현장에서 어떻게 유통을 하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떤지 직접 알아봤다.

“2년 전에도 전국의 매장을 둘러봤어요. 하하, 그때는 담당 직원들이 ‘저 사람 뭐 하러 왔나?’ 하며 의구심 섞인 표정들을 하곤 했죠. 하지만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저보다 점주들과 직원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더군요. 그만큼 <콜맨>의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콜맨>은 올해 텐트와 타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도 마케팅의 핵심 부분은 바로 텐트와 타프의 적극적인 홍보다. 무엇보다 지난 2006년, <콜멘>이 속해있는 미국의 자르덴 그룹에서 세계적인 낚시 용품 브랜드인 <퓨어피싱>과 인라인·스키 용품으로 유명한 미국의 <K2>를 인수하면서 길포일 사장의 역할도 커졌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것이 캠핑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캠핑을 하며 즐길 수 있는 모든 야외활동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서두를 생각은 없어요. 순식간에 솟아올라다가 사그라지는 폭죽보다는 화롯불처럼 은은하고 꾸준하게 이어가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충분히 시장성을 파악한 후 천천히, 그리고 착실한 과정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갈 거예요.”

콜맨코리아는 <콜맨>의 라인이 확대되고 구매가 점차 많아져 5년 안에 본점 확장과 함께 <콜맨>을 취급하는 매장의 수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한발 다가서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덕평면에 고객 서비스센터를 비롯해서 철저한 제품 관리를 위해 홀로그램이 부착된 정품인증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토털 캠핑 브랜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길포일 사장은 앞으로 <콜맨>이 지향해야 하는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캠핑 문화를 알리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캠퍼가 되는 그날까지 <콜맨>도 영원할 것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연결고리, 그것을 <콜맨>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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