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문화유적 트레킹 가이드
남산 문화유적 트레킹 가이드
  • 글·김성중 기자 | 사진·염동우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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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PARK TRAVEL 01 남산 문화유산 트레킹

남산은 야외 역사박물관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어느 코스로 올라도 수많은 문화 유적들과 만나게 된다. 등산로 중에 가장 많은 유적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삼릉계곡이다. 포석정~금오산~삼릉으로 이어진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3시간30분이면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는 문화유적까지 둘러볼 수 있으며, 삼릉에서 포석정까지는 1.5km 거리라 20분이면 원점회귀 할 수 있다. 버스도 20~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운행한다. 이외에도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었다는 용장사지를 둘러볼 수 있는 용장리~금오산~삼릉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추천한다.

남산에서는 지금도 많은 유적들이 발굴되고 있는데, 열암골의 누워있는 불상인 마애불상은 2006년 5월에 발견되었다. 지진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손상이 없고 예술적 가치가 높아 신라시대 연구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복원 중(복원기간 미정)이라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 별미
삼릉으로 내려오면 우리밀로 만든 유명한 손칼국수 식당들이 많으니 트레킹 후 출출한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대표적인 우리밀 칼국수 식당에는 삼릉 주차장에서 200m 거리인 할매집(054-745-4761)이 15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원조이고, 삼릉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포석정 방향으로 300m 거리에 있는 세방칼국수 식당(054-744-6475)도 맛이 뛰어나다. 산채비빔밥을 먹고 싶다면 포석정 주변에 있는 부성식당(054-745-2258)을 추천한다.

▶ 코스
포석정~(3km, 1시간)~부흥사~(400m, 10분)~금오정~(800m, 15분)~사자봉~(500m, 15분)~금오산~(700m, 20분)~상선암~(1.5km, 30분)~삼릉, 총 6.7km로 2시간30분 걸린다.
용장리~(2.3km, 40분)~용장사지~(1.3km, 30분)~금오산~(700m, 20분)~상선암~(1.5km, 30분)~삼릉, 총 6km로 2시간 걸린다.

경주 국립공원 054-741-7612 http://gyeongju.knps.or.kr
경주시청 문화재과 054-779-6061 http://culture.gyeo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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