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사람이 살아가는 땅
우리는 어디서 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사람들도 나처럼 걷고 있었을까.
그들도 구름 속 바위에 앉아 펑펑 울기도 했을까.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이곳이 꿈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걸었던 그 길들이 꿈이었을까.
길 위로 흐르는 바람과 구름은 나에게 속삭였다.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모두가 지나가는 구름일 뿐이야. 울어버리다 잊어버려. 그리고 걸어. 다시 웃어. 마음은 채우고, 슬픔은 버려. 그렇게 걸어가렴.’
웃고 싶어진다.
살고 싶어진다.
중국 황산(Yellow Mt)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