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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이클링 컴퓨터
최고의 사이클링 컴퓨터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4.08.2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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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엣지 1050

자전거 좀 탄다하는 사람들에게 사이클링 컴퓨터는 위시리스트 1순위에 올라가는 아이템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을 탑재한 가민의 엣지 1050. 사이클링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는 가민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엣지 1050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FEATURE
크기
60.2×118.5×16.3mm
무게 161g
방수 등급 IPX7
디스플레이 유형 LCD
디스플레이 크기 3.5인치
해상도 480×800픽셀
배터리 지속 시간 최대 20시간, 배터리 절약 모드 시 최대 60시간
가격 엣지 1050 108만9천원, 엣지 1050 번들 122만9천원



자전거 라이더라면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다. 기승전 ‘가민’, 어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결국 전통의 강자 가민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깊어질수록 사이클링 컴퓨터에 대한 욕구는 강해진다. 처음에는 몇 만 원짜리 속도계로 만족하던 것이 시간이 갈수록 고사양 사이클링 컴퓨터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운동은 결국 장비발. 그렇다면 사이클링 컴퓨터의 교과서 가민의 엣지 시리즈다. 게다가 신제품까지 출시됐다.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을 탑재했다는 엣지 1050이다.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세련되고 깔끔한 올 블랙 컬러에 3.5인치의 큼직한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사이클링 컴퓨터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해상도가 68%나 개선됐으며, 부드러운 터치감과 화면 전환으로 스마트폰 못지않은 구동 성능을 자랑한다. 또 IPX7의 방수 성능을 제공해 폭우에도 걱정 없이 라이딩이 가능하다.


가민 엣지 1050은 사이클링 컴퓨터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데이터 외에 다양한 기능들로 라이더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기본적으로 속도 케이던스, 파워값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원하는 곳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다. 프리미엄 성과 지표는 실시간 체력 인사이트를 통해 유저가 자신의 데이터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파워 가이드를 통해 바람의 데이터와 라이더의 현재 체력을 고려하며 목표를 실시간으로 조정하기도 한다. 오르막이 나오면 자동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클라임프로가 실행된다. 오르막이 얼마나 남았는지, 경사도는 얼마인지 확인하고, 클라임 익스플로러를 통해 기기와 가민 커넥트 앱에서 인근의 오르막도 확인할 수 있다.
편의성 향상도 고무적이다. 지금껏 PC에 연결해 지도를 다운로드 했다면, 이제 원하는 지역을 기기 내에서 검색해 터치 몇 번으로 다운로드 하며, 내비게이션을 켜 원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곳에 달려갈 수 있다.


가민이 신제품을 통해 야심차게 업그레이드한 기능 그룹라이드GroupRide는 엣지 1050의 백미. 자전거는 액티비티의 특성상 그룹을 지어 라이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그룹라이드는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기존에는 그룹 내 라이더가 서로 소통하기 위해 큰 소리로 육성을 내뱉거나, 거리가 멀 경우에는 휴대폰을 꺼내 메시지를 보내야했다면 엣지 1050은 휴대폰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라이딩 중 메시지를 선택해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동료의 위치를 확인하고, 포트홀 이나 미끄러운 길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하는 즉시 원거리 동료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추가했다. 경쟁 탭 기능을 켜두면 라이딩 후 그룹라이드 결과로 순위 확인도 가능해 실력 향상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
사이클링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전거를 타며 실시간으로 속도 케이던스, 파워값 등의 라이딩 데이터를 보여주고, 원하는 장소까지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하며, 이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사용 시간 20시간, 배터리 세이브 모드에서는 최대 6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장거리 라이딩도 문제없다. 엣지 1050은 가민 커넥트 앱을 통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 며, 수 십 년 후에도 나의 기록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유저들이 가민 생태계를 떠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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