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과 청정한 계곡이 어우러진 인제 기린면 아침가리골은 여전히 오지로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계곡 중 하나다. 구룡덕봉에서 발원한 아침가리골은 약 20km를 흘러 진동리의 방태천과 만나는데, 그 중 하류부의 약 5km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아침가리골 트레킹은 진동리휴게소 앞 섶다리에서 시작한다. 섶다리를 건너 잠시 숲을 지나면 아침가리골 하류와 만난다. 계곡에는 뚜렷한 등산로가 없다. 길이 험해질 때마다 수시로 계곡을 건너가며 트레킹하면 된다. 단 계곡의 돌에 이끼가 잔뜩 끼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신발은 샌들과 등산화 다 무난하지만 샌들은 이끼에 잘 미끄러지기 쉬우니 되도록 등산화나 아쿠아슈즈를 권한다.

아침가리골~방동약수 원점회귀 코스는 중간에 넉넉히 쉬더라도 6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아침가리골 상류까지 보고 싶다면 아침가리골~조경동다리~방동초교 조경분교(폐교)~명지거리~월둔고개~광원리 코스가 있다.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 코스
진동리 섶다리~아침가리골~조경동다리~방동약수~방동교, 약 11km 6시간 소요.

▶ 교통
자가운전 인제를 거쳐 진입한다. 인제읍→합강교→31번 국도→기린면→방대교(건너기 전  좌회전)→418번 지방도→방동2교→진동2교→진동리휴게소

▶ 대중교통
서울→현리 상봉터미널(02-323-5885)에서 매일 4회(07:20, 10:30, 15:10, 18:10) 운행한다. 3시간50분 소요, 요금 1만5600원 / 동서울종합터미널(02-446-8000)에서 매일 3회(09:10, 12:20, 16:40) 운행한다. 3시간30분 소요, 요금 1만5600원.
현리→방동 현리(대한교통, 033-461-5364)에서 진동리행 군내버스가 매일 7회(06:20, 09:30, 10:40, 13:00, 15:20, 17:30, 19:30) 운행한다. 20~30분 소요, 요금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