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이 연달아 이어졌던 지난 5월, 가족이나 지인들 사이에서는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며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선물로 주고받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본인의 건강 상태나 이미 섭취 중인 제품과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추세다.
선물 받은 제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이를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선물로 받은 제품을 복용하면 건강해지기보다 오히려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중복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영양성분표와 일일권장량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주의사항 등을 준수하여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기능식품을 가장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복수의 제품을 섭취하고 있거나, 기존에 의약품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중복 또는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무리 선물로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라 할지라도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때, 그 첫걸음은 제품에 부여된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증 받은 제품에만 허용되는만큼 이를 통해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화학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 중 일부 제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카제로템(CAZEROTEM) 표시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Chemical Additive ZERO SYSTEM"의 약자인 카제로템은 이산화규소(Silica), 스테아린산마그네슘(Magnesium Stearate), HPMC 등의 화학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러한 카제로템(CAZEROTEM) 인증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화학 첨가물의 사용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뢰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와 같이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받았을 때에는 임의로 복용하기보다는 섭취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각자에게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