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태어난 니가타 미식
자연에서 태어난 니가타 미식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3.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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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 맛집 & 카페

니가타에서 미식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동해안과 맞닿아 있어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하며 맛과 품질이 좋은 고시히카리의 고장이자 일본 제일의 니혼슈가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니가타의 자연과 문화에 장인의 손길이 더해진 대표 맛집들을 모았다.





니쿠쇼우 사카이 肉匠坂井
일본 어느 지역에서나 만날 수 있는 야키니쿠 맛집으로 니가타에는 츠바메산죠 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일정 금액을 내면 2시간 동안 야키니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이라 인기가 많다. 뷔페로 운영하면 아무래도 음식의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일본산 고급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장인이 한 점 한 점 정성스레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등심이나 안심 등 기본 부위는 기본, 우설, 위, 간, 어깨고기 등 특수 부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메뉴도 탄탄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색색의 파르페와 요거트, 여러 종류의 하이볼 등이 있어 후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959-1232 新潟県燕市井土巻3丁目207
+81 256-63-3211
평일 17:00~23:00
yakiniku.jp/nikushou_sakai





니반테이 二半亭
니가타 츠바메산죠 역 앞, 아쿠아 호텔 1층에 위치한 식당. 니가타 명물 요리부터 간편한 가정식까지 다양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현지 회사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내부는 테이블석과 1인석, 개인실, 바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으로 구성돼 있어 혼자든 단체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일본 가정식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정식. 스시로 구성된 정식부터 돈카츠 정식, 튀김 정식, 소바 정식까지 다양하다. 아쿠아 호텔에 머문다면 룸서비스로도 즐길 수 있다. 음식값에 100엔만 더 내면 요리를 객실로 배달해 준다.
〒955-0092 新潟県三条市須頃1丁目72-72
+81 256-36-2656
월~토요일 17:30~익일 00:00, 일요일 17:00~22:30
nihantei.com




레스토랑 무비 レストラン ムービー
외관부터 정겨움이 물씬한 이곳은 레트로한 분위기의 경양식 레스토랑이다.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소품과 음식으로 두꺼운 팬층을 자랑하는 곳이다. 레스토랑 무비만의 특제 소스로 만든 돈카츠 덮밥과 함박스테이크, 무비라멘, 나폴리탄 등을 선보이는데, 현지인들에게는 추억이 가득한 서민적인 음식이라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다.
〒940-0033 新潟県長岡市今朝白3丁目17-15
+81 258-35-5913
11:30~20:00(브레이크타임 14:00~17:30), 토요일 휴무




돈카츠 마사짱 とんかつ政ちゃん
니가타의 명물 중 하나인 타레카츠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식당. 타레카 츠는 얇게 튀긴 돈카츠에 감칠맛이 일품인 타레소스를 입힌 것으로 질리지 않는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1960년대 타레카츠를 처음 만들어낸 니가타의 한 포장마차에서 일하던 다카하시가 요리를 배워 창업한 곳. 덕분에 이곳에선 전통 타레카츠를 즐길 수 있으며, 레시피와 재료 관리를 철저히 지켜 어느 지점에서 먹어도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표메뉴는 당연히 타레카츠 정식. 최고급 돼지고기에 달콤 짭짜름한 타레소스를 더한 타레카츠와 고시히카리 쌀로 지은 밥, 고소한 미소 된장국이 함께 나온다.
〒950-0086 新潟県新潟市中央区花園1丁目3-2 IMAビル 2 2F
+81 253-83-6721
10:00~21:00




니기리마이 にぎり米
일본 여행 중 한 번은 먹게 된다는 주먹밥 ‘오니기리’. 어딜 가나 맛볼 수 있는 만큼 흔한 음식이지만 니기리마이의 오니기리는 니가타의 명물이라 불린다. 니가타의 농가에서 일 년에 걸쳐 만든 고시히카리를 사용하는데, 그중에서도 고시히카리의 모종을 사용해 엄격하게 재배한 클래식 고시히카리만을 사용한다. 유독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을 자랑해 주먹밥 하나를 먹어도 고급 요리를 먹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좌석은 오픈 키친 바로 앞 바에 마련돼 있어 주문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주먹밥은 우메보시, 참치마요, 다시마, 연어 치즈, 아보카도 참치 등 다양한 메뉴로 선보여 폭이 넓다. 주먹밥만으로는 아쉽게 느껴진다면 우동이나 소바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950-0087 新潟県新潟市中央区東大通2丁目8-4
+81 252-82-5010
08:00~19:00(브레이크 타임 15:00~16:00), 일요일 휴무
nigirimai.com





스즈카 소바 須坂屋そば
니가타의 명물로 꼽히는 헤기소바 전문점. ‘헤기’는 넓은 사각 용기를 뜻하며, 소바 면이 사각 용기에 가지런히 담겨 나와 헤기소바라 불린다. 소바를 주문하면 큼직한 사각 접시에 한 줌 정도의 소바가 가지런히 줄지어 채워져 있는데, 딱 한입에 맞는 양이라 먹기 편하다. 면의 식감도 일반 소바와 살짝 다르다. 면을 반죽할 때 해조류를 넣어 탄력감과 목 넘김이 독특해 먹는 재미를 더한다. 소바 외에도 가지, 단호박, 새우 등을 촉촉하게 튀겨낸 튀김 메뉴를 선보이며, 사이드 메뉴에 타레카츠가 있어 니가타의 명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950-0901 新潟県新潟市中央区弁天1丁目4-29 1F~3F IMAビル
+81 252-41-7705
11:00~익일 00:00
suzakaya-ekimae.owst.jp




쿠시가츠 다나카 串カツ田中
쿠시카츠 다나카는 쿠시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창업자가 아버지의 레시피를 따라 각종 재료를 바삭하게 튀겨낸 꼬치 튀김, 쿠시카츠를 만들어 팔았는데 맛이 좋아 일본을 대표하는 쿠시카츠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아무리 바빠도 주문과 동시에 한 번에 한 개의 재료만 튀겨 갓 튀겨낸 최상의 쿠시카츠를 맛볼 수 있다. 쿠시카츠 다나카는 활기찬 분위기와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주사위 게임〉은 쿠시카츠 다나카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손님들을 즐겁게 한다. 메가 하이볼을 주문하고 주사위 두 개를 던져 같은 숫자가 나오면 무료, 두 개의 주사위 숫자 합이 짝수면 반값, 홀수면 제값에 제공한다. 운이 없어도 밑져야 본전이니 손님들은 너도나도 주사위를 던지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술자리를 즐긴다.
〒950-0086 新潟県新潟市中央区花園1丁目6-1 シングルイン新潟第一
+81 50-2019-5832
17:00~익일 00:00
kushi-tanaka.com/restaurant/detail/niigata


코토리카페 コトリカフェ
츠키오카 온천 지역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찻집. 나무로 된 빈티지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홍차 가게의 내부가 펼쳐진다. 공간이 크진 않지만 테이블 간 간격을 넓게 두어 여유롭게 머물다 가기 좋다. 따뜻한 차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뿐만 아니라 온천을 즐기느라 배가 출출할 손님을 위한 간단한 식사 메뉴가 마련돼 있다. 식사 메뉴는 일본의 대중적인 서민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폴리탄과 카레, 단 두 가지지만 맛이 좋아 점심 맛집으로 꼽히기도 한다. 카페 한쪽에는 공방에서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 특별한 기념품을 구입하기도 좋다.
〒959-2338 新潟県新発田市月岡温泉552-60
+81 254-20-7527
10:00~17:00,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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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페 &CAFE
니가타를 여행하다 보면 적어도 두 번 이상은 들르게 되는 니가타 역. 여행 중 당 충전과 쉼이 필요하다면 역사 안에 자리한 엔카페를 추천한다. 역 2층 코너에 자리 잡은 엔카페는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입구는 작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자리가 마련돼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으며 음료와 디저트의 종류를 다양하게 갖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인기 메뉴로는 쫀득한 펄이 들어간 버블티와 크루아상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가 듬뿍 올라간 딸기 크로플, 얇게 썬 바나나와 초콜릿이 한 컵에 가득 담겨 나오는 바나나 파르페 등이 있다.
〒950-0901 新潟県新潟市中央区弁天1丁目1-26 オセオ弁天 2F
+81 252-48-1070
07:00~20:00(금·토요일 07:00~익일 00:00)
andcafe_niigata_cafe



케로하우스 ケロハウス
로스팅 커피를 판매하는 푸드트럭 〈케로케로호〉의 주인이 차린 카페. 푸드트럭 운영 당시 케로케로호를 찾는 단골손님이 많아지자 니가타의 한적한 골목 2층에 자리를 마련했다. 40년 정도 찻집으로 운영하던 곳을 인수했는데,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두어 빈티지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곳에선 주인이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수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점심 식사를 위한 요리도 있다. 주인의 어머니가 직접 만드는데, 일본 가정에서 맛볼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건강한 맛으로 인기다.
〒949-6680 新潟県南魚沼市六日町91-6 2F
+81 257-72-7472
평일 11:00~18:00, 주말 휴무
kerohous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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