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의 중심, 오아후 핵심 스폿
하와이 여행의 중심, 오아후 핵심 스폿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2.11.02 13: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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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제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오아후

1845년부터 하와이 왕국의 수도였던 오아후 섬에는 여전히 역사 깊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더불어 관광과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여행자를 위한 호텔과 쇼핑센터, 맛집이 모여있다. 여기에 광활한 자연 풍광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다.

와이키키 비치 Waikiki Beach
하와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명소. 원주민어로 ‘분출하는 물’이라는 뜻이며 서쪽의 카하나모쿠 해변에서 시작해 동쪽의 카이마나 비치까지 이어진 약 3km의 해안선을 일컫는다. 과거 하와이 왕의 휴양지였던 만큼 경치가 아름다워 긴 초승달 모양의 비치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또한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차로 3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바다는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데다 365일 물 온도도 따뜻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실제 와이키키 비치를 찾아 가면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부터 평온하게 수영을 즐기는 노인, 서핑과 패들 보트를 즐기는 젊은 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치의 길이가 긴 만큼 여러 개의 해변으로 나 뉘어 있는데, 보통 ‘~호텔 앞 비치’라 부른다. 가장 북적이는 해변은 더 로열 하와이안 호텔과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까지 이어진 센트럴 와이키키 해변이며, 여유롭게 해변을 산책하거나 선셋을 감상하기 좋은 해변은 쿠히오 비치다.
Waikiki beach. Honolulu

이올라니 궁전 Iolani Palace
미국에 현존하는 유일한 궁전으로 하와이 왕조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다. 하와이 칼라카우아 왕이 서구의 대도시를 모티브로 1882년 건립했으며 빅토리아 시대의 피렌체 양식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일반 피렌체 양식과 달리 ‘아메리칸 플로렌틴American Florentine’ 디자인이 더해져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외관이 특징이다. 1893년 하와이 왕조가 무너지기 전까지 최후의 왕인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이 생활했던 곳으로 당시 사용했던 응접실, 서재, 식당 등 내부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하와이의 역사는 물론 독특한 하와이 왕궁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명소 중 하나다. 내부를 둘러보려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며 온라인 또는 궁전 내 기념품 숍에서 신청할 수 있다.
364 South King St., Honolulu
09:00~16:00(월·일요일, 공휴일 휴관)
18세 이상 $30, 13~17세 $27, 5~12세 $10, 4세 이하 무료
iolanipalace.org

다이아몬드 헤드 Diamond Head
와이키키 비치가 있는 호놀룰루 지역에서는 어디서든 웅장한 자태의 다이아몬드 헤드를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높이 232m의 화산으로 바닷물에 의해 침식된 절벽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해 와이키키 비치와 함께 하와이의 상징적인 명소로 꼽힌다. 트레킹 코스가 잘 갖춰져 있고 40분이면 정상에 닿을 수 있어 한 번쯤 다녀올 만하다. 정상에 닿기 직전에 비좁은 계단과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 시내가 한눈에 펼쳐져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다이아몬드 헤드 절벽 바로 밑에 자리한 다이아몬드 헤드 전망대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도로 옆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면 뒤로는 수려한 다이아몬드 헤드의 풍광이, 앞으로는 아담한 비치 파크가 펼쳐진다.
3483 Diamond Head Rd, Honolulu
06:00~18:00
$5(3세 이하 무료)

하와이주 정부청사 Hawaii State Capitol
하와이주 정부청사는 이올라니 궁전 건너편에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하와이주 의회가 열리는 곳으로 1969년에 지어졌으며 건물 곳곳에 하와이 주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어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건물을 받치고 있는 8개의 기둥은 하와이의 8개 주요 섬을 상징하며, 빌딩을 둘러싼 물은 태평양을 의미한다. 가장 독특한 부분은 중앙 천장이다. 건물 한가운데로 들어서면 천장이 개방돼 있어 고개를 들면 하와이의 맑은 하늘이 그대로 담긴다. 정부 건물이다 보니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될 것 같지만 의외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5층에 자리한 주지사 집무실도 비어있을 때 구경할 수 있다. 건물 앞에는 하와이 나병 환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다미엔 신부 동상이, 뒤편에는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동상이 있다.
15 South Beretania St., Honolulu
07:30~17:30(토·일요일, 공휴일 휴무)
무료
capitol.hawaii.gov

알로하 타워 Aloha Tower
1926년 호놀룰루 항구에 세워진 하와이의 랜드마크로 호놀룰루의 자유의 여신상 역할을 하고 있다. 스페인 양식으로 지어진 이 시계탑은 56m의 높이로 꼭대기에 12m의 깃발 기둥이 세워져 있으며 완공 후 40년간 오아후 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정면에 ‘ALOHA’ 글자가 적혀 있으며 외관이 아름다워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이 시계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1~2층은 마켓플레이스가 자리하고 있으며 9층은 박물관, 10층은 전망대로 운영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평화로운 호놀룰루 항구 풍경과 다운타운 거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 질 무렵에 찾아가면 아름다운 선셋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55 Ala Moana Blvd. Honolulu
09:00~17:00
무료
capitol.hawaii.gov

할로나 블로우 홀 Halona Blow hole
호놀룰루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드라이브 코스인 72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달리다 보면 해안가에 자리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탁 트인 태평양의 넓은 바다와 화산의 흔적인 검은 바위가 한 폭의 수묵화처럼 어우러진 이곳엔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 파도와 암석이 빚어낸 할로나 블로우 홀이 바로 그것.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면 암석과 암석의 틈 사이로 바닷물이 거대하게 솟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한다. 바닷속 용암동굴에 있던 바닷물이 수압으로 인해 위로 뿜어져 나오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이라 더욱 신비롭다. 전망대에 서서 자연의 힘찬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조수가 높고 바람이 강할수록 더욱 웅장한 물기둥을 볼 수 있으니 이때를 잘 맞춰 가는 것이 좋다. 할로나 블로우 홀을 시작으로 동쪽 해안가의 수려한 전망이 이어져 드라이브 내내 볼거리가 다양하다.
8483 Hi-72, Honolulu
무료

카할라 주택가 Kahala
하와이의 베버리 힐스라 불리는 고급 주택 단지. 깔끔하게 정비된 도로와 개성 있는 화려한 주택이 이어져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동네다. 와이키키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여유가 된다면 한 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다. 호놀룰루 지역의 랜드마크인 다이아몬드 헤드를 끼고 있으며 차로 달리는 내내 창밖으로 에메랄드빛 비치가 펼쳐진다. 마을 내에 하와이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라 불리는 카할라 호텔&리조트가 있으며 맞은편에는 매년 PGA 소니 오픈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회원제 골프 코스인 와이알라에가 자리한다. 풍경이 아름답고 건물이 고급스러운 만큼 TV나 영화 속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속 럭셔리 숙소가 카할라 주택 중 하나였으며, 영화 속 주인공인 조지 클루니가 가족들과 함께 살던 곳도 이 마을이다. 카할라를 방문했다면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카할라 몰을 꼭 방문해볼 것.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홀푸드 마켓부터 개성 넘치는 소품숍과 편집숍, 레스토랑이 한데 모여 있다.
Waialae, Honolulu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Nu’uanu Pali Lookout
하와이 원주민 어로 ‘서늘한 고지대의 절벽’이라는 뜻의 누우아누 팔리는 365일 거센 바람이 불어 ‘바람산’이라고도 불린다. 전망대에 오르면 해발 910m의 높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앞쪽은 뻥 뚫려 있어 카네오헤와 카일루아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누우아누 팔리는 하와이 왕국의 카메하메하 왕이 오아후섬을 통치하기 위해 최후의 전투를 치렀던 역사적인 명소이기도 하다. 전망대 한쪽에는 당시 상황을 묘사한 그림이 있는데 그림 속 전투의 배경이 실제 풍경과 그대로 겹쳐 보인다. 절경이 아름다운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거세서 당황할 수도 있다. 모자나 스카프가 날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방문 시 주의해야 한다.
Nuuanu Pali Dr, Kaneohe
06:00~18:00
무료

샌디 비치 Sandy Beach
높은 파도가 연속으로 밀려와 전 세계 서퍼들이 찾아오는 서핑 명소다. 너른 모래사장을 품고 있어 샌디 비치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와이키키 비치에 비해 한적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오바마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장소로 꼽기도 했다. 평온한 해변 분위기와 달리 수심이 매우 깊고 파도가 거센 편이라 해수욕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서핑 초보자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브레이크 넥 비치Break Neck Beach’라 불릴 만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라이프가드가 상주하고 있다. 오아후 섬의 다른 해변들과 달리 푸드트럭이 모여 있어 다양한 로컬 푸드를 즐기기에 도 좋다.
8808 Kalanianaole Hwy. Honolulu

모콜리이 Mokoli'i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하와이의 비양도’라 불리는 작은 섬이다. 카네오헤 지역 근처에 홀로 덩그러니 떠 있는 섬으로 중국 전통 모자를 닮아 ‘중국모자섬’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모콜리이 섬은 직접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오아후 섬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아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쿠알로아 리저널 파크다. 해안 도로를 따라 카네오헤 지역을 달리다 보면 두 눈 가득 펼쳐지는 드넓은 초록빛 잔디밭 공원이다. 잔디밭을 가로질러 바다를 향해 걸어가면 모콜리이 섬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스폿이 나타난다.
49-479 Kamehameha Hwy. Kaneohe

한국 지도 마을 Hawaii Kai Lookout
72번 국도를 타고 하와이 카이 지역을 달리다 보면 건너편 산 위에 자리한 아담한 마을이 한눈에 펼쳐진다. 작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 촘촘히 들어선 집들도 신기한데, 멀리서 보면 마을의 모양이 한반도 지형을 닮아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 지도 마을’이라 불리는 마리나 릿지의 마을이다. 멀리서 보면 우리네 달동네 같은 아기자기한 모습이지만, 높은 곳에 자리한 만큼 마운틴 뷰를 품은 부촌이다. 나 팔리 하웨오Na Pali Hawao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가까이 들어가 보면 수려한 외관의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지도 마을은 밤에 더욱 황홀하다. 산 위로 별 무리가 떨어진 듯 한반도 모양으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는데, 마치 인공위성으로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다.
7514-7583 Kalaniana’ole Hwy. Honolulu

선셋 비치 파크 Sunset Beach Park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잔잔한 파도를 벗 삼아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지만 겨울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파도가 높아져 전 세계 서퍼들이 모여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스 트리플 크라운Vans Triple Crown의 본거지이며 파이프 마스터, WSL 챔피언십 투어 등 여러 콘테스트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물이 맑아 스노클링을 하러 찾아오는 이도 적지 않다. 다만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초보자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선셋 비치 파크에는 선셋만큼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바다를 향해 자라난 한 그루의 야자수 나무다. 비치 풍경 사진을 찍으면 독특한 모양의 야자수 나무가 하와이 무드를 더한다.
59-144 Kamehameha Hwy. Haleiwa

할레이바 올드타운 Haleiwa Oldtown
오아후 섬 노스 쇼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인 올드타운으로 서퍼들의 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때 농업이 발달해 전성기를 누렸던 마을이지만 산업이 쇠퇴하면서 점점 인적이 드문 지역이 됐다. 그렇게 잊히는 듯했으나 양질의 파도를 찾는 서퍼들이 꾸준히 찾아오면서 다행히 그 명성을 이어갔다. 오래된 건물에 서핑 관련 숍과 캐주얼한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 할레이바 올드타운 특유의 분위기가 형성돼 지금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색색의 파스텔 톤을 입은 낮은 건물들이 모여 있으며 곳곳에 서핑 보드와 귀여운 벽화가 있어 마을 어디서나 예쁜 기념사진은 남길 수 있다. 높은 인기만큼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라 출퇴근 시간은 피하는 편이 좋다.
66-250 Kamehameha Hwy. D203, Haleiwa

돌 플랜테이션 Dole Plantation
돌 플랜테이션의 ‘돌Dole’은 우리가 아는 파인애플에 붙어있는 상표가 맞다. 파인애플의 왕이라 불리는 제임스 돌이 1900년 첫 번째 파인애플 농장을 세웠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1989년부터는 파인애플과 관련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정식 오픈하면서 연간 100만 명이 찾는 하와이 대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돌 플랜테이션에서는 트레인을 타고 파인애플 농원을 누비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트레인 투어’를 비롯해 8개의 미니 정원을 둘러보는 ‘플랜테이션 가든 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다. 꼭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돌 플랜테이션을 상징하는 건물 외관과 사진을 찍고 기념품 숍에서 다양한 파인애플 기념품을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64-1550 Kamehameha Hwy. Wahiawa
09:30~16:00(투어 ~17:00)
무료(투어 비용 별도)
dolepalntation.com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Waikele Premium Outlet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하와이에서 합리적인 쇼핑을 하려면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을 추천한다. 첼시 그룹에서 운영하는 하와이 유일의 대형 아웃렛으로 명품 패션 브랜드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폴로 랄프로렌, 코치, 캘빈 클라인 등 미국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힌다. 이외에도 아디다스, 타미힐피거, 마이클 코어스 등 50여 개의 브랜드에서 20~70%의 할인 제품을 선보여 방문하면 무조건 득템하게 된다. 아웃렛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음식점, 테라스가 있어 쇼핑 중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다.
94-790 Lumiaina St. Waipahu
일~수요일 10:00~19:00, 목~토요일 10:00~20:00
premiumoutlets.com/outlet/waikele

쇼핑 TIP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홈페이지를 통해 VIP 쇼퍼 클럽에 가입하면 쿠폰북을 발급해 준다. 방문 전 미리 쿠폰북을 프린트한 다음 아웃렛 내 인포메이 션 센터에 제출하면 사용할 수 있는 실문 쿠폰으로 교환해 준다.
premiumoutlets.com/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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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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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erark 2022-11-07 17:16:49
Inditex suspended Russian operations on March 5, and the deal with Daher would mean the company would exit the country completely. However, the company hinted that its brands might still return to Russia via a “potential collaboration through a franchise agreement” with Da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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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ier, Forbes reported, citing company sources, that four Ind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