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마> 성삼재점
<라푸마> 성삼재점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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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100m.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요”

LG패션(대표 구본걸)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대한민국 최고(最高) 매장인 성삼재점을 오픈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휴게소 한켠에 둥지를 튼 <라푸마> 성삼재점의 해발 고도는 무려 1100m.
도심에서야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매장이라지만 해발 1100m에서 만나는 <라푸마>의 오렌지 로고는 더욱 선명하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언제 산장역할을 겸할지 모르는 매장은 산장 느낌을 살린 원목과 <라푸마>의 메인컬러 오렌지, 그리고 통유리를 사용해 <라푸마> 매장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약 66㎡(20여 평)의 매장에 들어서면 깔끔한 화이트와 부드러운 원목 톤이 적절히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낸다.

MINI INTERVIEW
김재선 점장
“반가우시죠? 이리 높은 곳에서 만나니 말입니다.”

저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으로 성삼재휴게소에 근무했습니다. 국립공원에 들어오기 전에는 아웃도어의 ‘아’ 자도 모르던 사람이었죠. 그러다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휴게소에서 일하다 보니 아웃도어 제품도 접하게 됐어요. 결국 이렇게 좋은 연이 닿아 국내 최고 높이에 자리 잡은 <라푸마>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네요. ‘판매’ 경험이 없어서 좀 걱정이지만 열심히 공부하면서 직접 부딪쳐가야죠. <라푸마> 성삼재점은 단순히 ‘판매’만을 위한 매장은 아니니까요. 탐방객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라푸마>의 최전방 기지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라푸마>는 지난 2006년부터 국립공원 복원사업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해 오고 있다. 그런 만큼 <라푸마> 성삼재점은 고지대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유사시 필요한 구명용품과 야영용품의 비중을 다른 매장보다 15% 가량 높였다. 여기에 등산객들을 위한 랜턴 대여와 우의 지급 등 도심매장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로 탐방객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연간 83만 명의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인 만큼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라기보다는 <라푸마>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산장’으로 자리잡아갈 예정이다.  얼마 전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으로 성삼재휴게소에서 근무하던 <라푸마> 성삼재점의 김재선 점장은 “국립공원에서 일하면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아직 기능성 제품에 대해서는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겸손해한다.
 
그러면서도 “성삼재휴게소에 머물면서 근무한 시간이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며 “판매는 초짜이지만 탐방객들의 산행과 안전에 도움을 주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과 직접 부딪쳐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년간 <라푸마>는 등산복에도 색감과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패셔너블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랑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이번 <라푸마> 성삼재점의 오픈은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보여준다.

산에 좀 다닌다는 ‘꾼’들이 몰려드는 노고단 초입의 <라푸마> 성삼재점은 등산객들과 좀더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친근함과 더불어 전문성을 상징하는 매장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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