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100m.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요”
LG패션(대표 구본걸)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대한민국 최고(最高) 매장인 성삼재점을 오픈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휴게소 한켠에 둥지를 튼 <라푸마> 성삼재점의 해발 고도는 무려 1100m.
도심에서야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매장이라지만 해발 1100m에서 만나는 <라푸마>의 오렌지 로고는 더욱 선명하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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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3만 명의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인 만큼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라기보다는 <라푸마>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산장’으로 자리잡아갈 예정이다. 얼마 전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으로 성삼재휴게소에서 근무하던 <라푸마> 성삼재점의 김재선 점장은 “국립공원에서 일하면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아직 기능성 제품에 대해서는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겸손해한다.
그러면서도 “성삼재휴게소에 머물면서 근무한 시간이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며 “판매는 초짜이지만 탐방객들의 산행과 안전에 도움을 주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과 직접 부딪쳐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년간 <라푸마>는 등산복에도 색감과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패셔너블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랑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이번 <라푸마> 성삼재점의 오픈은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보여준다.
산에 좀 다닌다는 ‘꾼’들이 몰려드는 노고단 초입의 <라푸마> 성삼재점은 등산객들과 좀더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친근함과 더불어 전문성을 상징하는 매장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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