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꿈나무들, 글로벌 클라이머로 육성”
메드아웃도어(대표 김병철)에서 주최하고 미국 <이벌브> 본사에서 후원하는 ‘제1기 클라이밍캠프 미국 투어’ 발대식이 7월14일 서울 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손정준 단장을 주축으로 6명의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이번 투어는 7월15일부터 8월14일까지 31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마운틴 찰스톤(Mt. Charleston)과 레드락(Red Rock)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미국 <이벌브> 클라이밍팀과 등반 교류를 비롯해 영어 회화 교육, 문화 체험 등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문화적인 경험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고 클라이머 꿈꾸는 청소년들
손 단장은 참가하게 된 동기에 대해 “오랫동안 등반을 해오면서 해외 등반 경험 부족이나 열악한 환경 등 아쉽게 느꼈던 부분이 많았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의 클라이밍 문화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동호인들이 활동중이며, 실력도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서고 있다. 최근 국내에는 청소년을 위한 대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 등반 경험이나 대회 참가는 일부 엘리트 선수들을 제외하면 전무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산악계에서는 ‘제1기 <이벌브> 클라이밍 캠프 미국 투어’가 능력은 있으나 소외됐던 미래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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