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름과 느림의 공존
빠름과 느림의 공존
  • 신은정 | 사진 제공 인제스피디움
  • 승인 2022.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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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

카덕후들의 성지로 불리는 인제스피디움. 인제의 푸른 자연 속에서 느리게 쉬어갈 수도, 레이싱의 속도감을 느낄 수도 있는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인제에서 즐기는 색다른 짜릿함
서킷

인제스피디움의 꽃은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서킷이다. 세계적인 서킷 디자이너 앨런 윌슨Alan Wilson이 설계한 서킷으로, 인제의 산악지형을 활용해 3.908km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19개의 다양한 코너와 40m의 고도를 오가는 다이내믹한 구간으로 역동성을 부여했다.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짜릿함은 그동안 억눌러왔던 우리의 스피드 본능을 깨워준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어서 선택하는 재미도 있다.


서킷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서킷카트, 서킷택시, 서킷사파리, ATV레저카트로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서킷카트는 자동차가 아닌 스포츠 카트로 트랙을 달리는 체험으로, 체감 속도 시속 150km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자동차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체험이지만 20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자만 가능하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이나 직접 운전하기 겁이 나는 사람은 서킷택시로 대신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서킷택시는 전문드라이버가 운전하는 레이싱카에 탑승해 3.908Km의 풀코스를 질주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다른 차나 카트가 아닌 자신의 차로 달릴 수 있는 서킷사파리도 있다. 자신의 차량으로 서킷을 달릴 수 있고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탑승할 수 있어, 익숙했던 내 차가 색다른 경험의 공간으로 바뀌는 환상적인 체험으로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안전하게 주행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직접 운전해 보고 싶어 한다면 ATV레저카트를 체험해보자. 클래식카박물관 앞 광장에 위치한 ATV레저카트장에서는 아이들도 탈 수 있는 레저카트를 이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다 함께 레이싱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즐길 거리
클래식카박물관·챔피언스클럽

인제스피디움에서 꼭 들려야 할 곳은 바로 클래식카박물관. 옛날 영화 속에 나오는 올드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다. 국내 최초 네오클래식 콘셉트로 꾸며진 자동차 박물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레트로한 감성에 푹 빠지게 된다. <라라랜드>, <킹스맨> 등의 영화 속 장면들로 꾸며진 7개의 공간 속에서 다양한 클래식카를 감상할 수 있는데, 클래식카가 그 시절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더 감동적이다. 스포츠와 음악, 공연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챔피언스클럽은 약 250평의 대형 스포츠바로 당구와 다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공연, 음악과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그간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숙소
호텔·콘도

인제스피디움은 강원도 인제의 자연지형과 물길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 속에 탄생해, 정원이 자연으로 확장되는 구조로 지어졌다. 인제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레이싱을 조망할 수 있는 4성급 호텔과 콘도가 있어 취향에 따라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인제에 있는 단 하나의 4성급 호텔인 인제스피디움 호텔은 인제의 푸른 자연이 창 너머로 펼쳐지는 다양한 객실이 있다. 인제로 호캉스를 떠나온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공간. 만약 취사가 가능한 숙소를 원한다면 콘도를 선택하자. 콘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는 펫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코인노래방도 있어 묵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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