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닝 NO! 라이트닝 OK!
화이트닝 NO! 라이트닝 OK!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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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여름 내내 태양에 혹사당한 피부를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이미 까맣게 타버린 얼굴에 기미며 잡티까지, 골칫거리가 한둘이 아니다. 휴가철 태양에 시달려 칙칙해진 내 얼굴을 다시 환하게 가꾸기 위한 노력, 지금 당장 시작하자. 


몇 해 전부터 화이트닝이 대세다.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준다는 자극적인 광고 문구가 뭇 사람들의 지갑을 망설임 없이 열게 만들었다. 일반 화장품에 비해 두 배쯤 비싼 가격도 문제 되지 않는다. 얼굴이 하얗게 된다는데 그쯤이야 감안할 수 있다는 자세다.

그런데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고도 큰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드물다. 광고대로라면 벌써 백옥 같은 피부가 됐어야 하는데 여전히 칙칙하고 생기 없는 내 얼굴, 무엇이 문제일까?

우선 화이트닝이라는 단어를 과감하게 잊어버리자. 타고난 피부가 아니고서야 노란빛을 띠는 동양인의
얼굴이 우윳빛으로 변신하는 것은 애초에 힘들다. 대신 브라이트닝에 충실하자. 얼굴을 밝고 환하게 가
꾼다면 하얀 피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화사해질 수 있다. 

피부가 칙칙하게 변하는 이유는 멜라닌 색소 침착 때문이다. 장시간 태양에 노출되면 얼굴이 까맣게 타는 것은 물론 잡티, 주근깨, 기미를 만든다. 단시간에 잡티를 없애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브라이트닝을 하면 피부톤이 환해진다.

브라이트닝의 기본은 클렌징이다. 하루 종일 쌓인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맑고 깨끗한 피부톤으로 바꿔야한다. 클렌징 제품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게 선택한다. 건성이나 중성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을 추천한다. 오일 제품은 클렌징폼으로 이중세안하지 않아도 노폐물이 말끔하게 제거된다. 지성 피부라면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징 워터가 적당하다.

꼼꼼히 클렌징 후에는 피부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화이트닝 제품이라
도 얼굴에 각질이 많으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일주일에 1~2번은 필링으로 오래
된 피부 각질을 말끔하게 벗겨내자. 

태양열에 시달린 피부를 진정시키고 환한 피부톤을 만들기 위해서 화이트닝 제품도 좋지만 각종 야채와 과일팩도 좋다. 야채나 과일팩은 비싼 기능성 제품 못지않게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피부가 태양에 노출된 이후 3주간은 집중적인 관리로 피부를 진정시키자. 미백에 좋은 야채와 과일은 오이, 키위, 감자 등이다. 각각의 야채를 갈아 밀가루와 섞은 후 15분 정도 팩을 해주면 피부가 진정되고 색소가 옅어진다. 건성피부는 주 1~2회, 중성이나 지성은 주 2~3회가 적당하다.

브라이트닝을 위한 5가지 수칙

1.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충분히 발라 흡수시킨다.
2.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수시로 먹는다. 3.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 몸의 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4. 꼼꼼한 클렌징으로 피부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한다.
5. 정기적인 각질 관리로 피부 흡수율을 높인다.

기초 화장품도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자. 미백에 좋은 비타민C 성분 화장품은 피부를 맑고 환하게 가꿔준다. 얼굴에 바르는 것도 좋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하면 자외선에 쉽게 그을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가 칙칙해진다.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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