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지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지
  • 고아라 | 각 해외 관광청
  • 승인 2021.12.07 07:00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ith Vaccine Pass

바야흐로 위드코로나 시대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이 체결된 국가와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는 국가가 위드코로나를 기점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를 모아봤다.

스위스
청정 자연을 품고 있어 위드코로나 시대의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스위스 여행도 한결 자유로워졌다. 사전에 전자 입국 등록 후 수령한 QR코드 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것. 한편 스위스 여행의 꽃, 융프라우 여행은 더욱 편리해졌다. 산악철도 운영사인 융프라우 철도Jungfrau Railways가 그린델발트 터미널에 선별검사소를 개장했기 때문. 검역 방침에 따라 한국인은 입국 시 도착 72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결과를 검역소에 제출해야 하는데, 더 이상 PCR 검사를 위해 현지 병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검사 비용 역시 병원과 공항에 비해 저렴한 편인데다 융프라우요흐역 구간권 구입 승객과 VIP 패스 구입 승객에겐 10스위스프랑(1만3천원)을 할인해 준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사이판에 이어 한국과 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로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전에도 적은 비행시간과 높은 치안 수준으로 인기 여행지였던 싱가포르는 가상 세계를 연상케 하는 가든즈바이 더 베이부터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물을 뿜는 머라이언 상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백신을 완료한 여행자들의 예약 열기가 뜨겁다. 11월 15일 기준, 백신 트래블 패스 VTP와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탑승 전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확인서, 여행자 보험을 미리 준비하면 입국이 가능하고, 입국 시 PCR 테스트에서 음성으로 판명되면 자가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주 5회 증편하여 운항한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현재 한국을 안전 국가로 분류해 일부 완화된 입국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입국 직전 한국에서 열흘 이상 체류한 기록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백신 접종, 음성 진단 여부, 코로나 완치 중 하나에 해당하는 증명서를 제시하고 별도의 자가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자는 90일까지 비자 없이 오스트리아에 체류 가능하다. 한편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겨울 시즌을 맞아 외츠탈을 소개했다. 외츠탈은 3천m가 넘는 알프스 산봉우리 250여 개가 둘러싼 도시로 스키부터 빙벽 타기, 피부르크 호수 위에서의 스케이트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스파 강국이라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겨울 스파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호텔 아쿠아 돔에서 힐링할 수 있다.

체코
배낭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체코는 팬데믹 이전과 동일하게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6월 1일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시 의무 격리,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면제한 것. 이미 5월 26일부터 현지 대부분의 관광지, 레스토랑, 택시, 호텔 등이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개별적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할 수 있으니 미리소지하거나 사전 확인을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

베트남
11월 20일, 베트남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인 푸꾸옥을 시작으로 나짱, 호이안, 다낭, 하롱베이 등 유명 관광지가 개방됐다. 다만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정해진 지역만, 외부와 접촉 없이 최대 7일간 여행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여행 가능한 도시가 점차 늘어나며 자유여행도 가능해질 예정이며 4월부터는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다. 여행 시에는 영문으로 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와 출국 72시간 이내에 진행한 PCR 음성 확인서, 해외여행자 보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현지 앱 설치 등 준비가 필요하다.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푸꾸옥은 다낭과 함께 휴양지로 인기가 높아 패키지여행 상품 출시와 동시에 예약자가 몰렸다. 여행 상품을 고를 때 여행 준비 리스트 중 하나인 여행자 보험과 PCR 2회 검사 비용 등이 포함돼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편하게 베트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태국
굳게 닫혀있던 태국 관광의 문이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활짝 열렸다. 기존에는 유일하게 푸껫만 7월 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인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나 지난 11월 1일을 기준으로 관광객 전역 개방을 시행해 한국을 포함한 63개국이 격리 없는 입국이 가능해졌다. 체류 기간은 30일 미만이며 공항 도착 후 곧바로 PCR 검사가 진행되는데, 출국 전 공항과 숙소 간 교통편 예약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백신 접종 완료된 성인과 함께 동반 여행이 가능하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확대했고 제주항공은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네팔
히말라야산맥과 에베레스트산 등 천혜의 자연이 있어 트레킹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나라, 네팔 역시 여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와 항공기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기존 10일이었던 자가격리가 5일로 단축된다. 다만 격리 숙소 예약확인서와 여행자 보험 가입 확인서를 함께 지참해야 한다. 네팔 현지 여행사도 하나 둘 업무를 재개하고 있으며 네팔 여행상품과 할인 항공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사이판
남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섬, 사이판은 한국과 양국 간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도록 허가하는 ‘트래블버블’ 협정을 가장 첫 번째로 맺었다.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FDA 승인 백신이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라면 접종 완료 증명서와 출국 72시간 내 영문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자가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것. 단, 한국의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만 가능하고 5일간 지정 숙소에만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5일간의 숙소는 수영장과 인피니티 풀이 갖춰진 전망 좋은 리조트인데다 현지에서의 모든 숙박과 식비를 제공해 해외 호캉스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5일이 지나면 자유 일정도 가능하다.

스페인
스페인은 가우디 건축물부터 순례자의 길, 바다를 품은 도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배낭여행자는 물론 신혼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았다. 위드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입국과 여행이 가능했던 스페인은 지난 7월 이미 외국인 입국자 수가 439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을 회복했다. 스페인 여행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도 코로나 음성 확인서도 필요 없다. 다만 도착 48시간 전, 보건부 사이트에서 특별검역 신고서만 작성하면 된다.


환상적인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과 호화로운 리조트, 쇼핑 천국이라 불리는 쇼핑몰로 허니문 여행지는 물론 개인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괌. 11월 8일부터 미국 시민권자나 이민자가 아닌 사람이라도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와 출발 3일 전 검사한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입국 및 여행이 가능하다. 패키지 여행에 국한된 사이판과 달리 자유여행도 가능해 연말까지는 예약이 다 찼을 정도다. 다만 식당, 음주 시설, 클럽, 영화관 등의 시설에 방문할 땐 각각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하니 미리 준비해 가자. 또한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지 않아 귀국 후 국내에서의 자가격리는 필수다.

프랑스
프랑스는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가를 ‘녹색’, ‘주황색’, ‘적색’ 등급으로 분류해 출입국 조건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이중 녹색 국가는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이 적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약하다고 판단돼 자가격리 면제를 적용한다. 한국은 녹색 국가로 분류돼 출발 72시간 이내 PCR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PCR 음성 확인서가 없어도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파리 구간을 에어 프랑스가 매일 운항하고 있다.

터키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찬란한 문명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해 볼거리가 가득한 나라. 2020년 6월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한 첫 번째 국가로, 2020년에만 터키를 찾은 방문객이 1600만 명이다.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공항, 숙박시설, 식당, 카페, 문화 예술 및 의회 시설, 해양 관광 시설 및 차량, 테마파크, 스키 리프트 등 관광객이 접촉할 수 있는 모든 시설들에서 글로벌 안전 기준을 준수한 안전한 관광 인증을 받아야 한다. 터키는 2년째 9800개 이상의 안전 인증을 받았으며 관광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우선시해 높은 안전 기준을 정착시켰다. 관광객 역시 입국 14일 전의 백신 접종 증명서, 입국 전 72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 48시간 이내 항원 검사 확인서 중 하나를 제출하면 입국 후 자가격리에서 면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0 / 400
여행조아 2021-12-13 09:37:38
이게 제대로 된 정보맞아요?
변경된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 언젯적 기사인가요?
팩트체크 해주세요

2021-12-11 10:53:45
이거 오미크론 변이 이후 자가격리 바뀌지 않았나요?

기자ㅄ 2021-12-08 09:24:55
위 국가로 격리없이 가면 뭐하냐 한국에 들어오면 10일 격리해야하는데 기자는 대가리가 있는 사람인지 궁금하다.

??? 2021-12-07 09:21:58
사이판이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만 가능하고 5일간 지정숙소에 머물러야 한다는게 사실입니까???
확실히 알아보고 기사 쓰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