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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하이커들의 아름다운 도전
착한 하이커들의 아름다운 도전
  • 고아라
  • 승인 2021.06.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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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캠페인

자연으로 눈길을 돌린 초보 하이커들이 늘면서 국내 명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산들은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아름다운 산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착한 하이커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나섰다.

사진제공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송악산, 제발 이대로 놔둡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제주 송악산을 지키기 위한 ‘송악산, 제발 이대로 놔둡서’ 캠페인을 전개한 다. 한라산, 산방산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천연 경관지로 꼽히는 송악산의 개발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제주 지역 환경 단체들과 함께 기획한 것. 송악산 보존을 위해 고군분투한 환경운동가 김정임 선생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제작해 송악산의 보존 가치를 널릴 알리고 있다. 김정임 선생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농부이자 환경 운동가이며, 1986년 송악산 군사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개발 활동에 대항해 온 인물. 영상에서는 송악산이 지닌 지질학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파타고니아는 1985년부터 매출액의 1%를 자연 보존과 복원에 투자할 것을 약속하고, 2002년에는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권장하기 위해 비영리 법인인 ‘1% for the Planet’을 설립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역시 파타고니아의 진정성 있는 환경 철학을 국내에도 실천하고자 2018년부터
환경 관련 전담 팀인 ‘환경팀’을 신설했으며, 송악산뿐만 아니라 국내 지역 곳곳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사진제공 블랙야크

블랙야크
클린마운틴365

블랙야크가 젊은 세대의 등산 문화 확산에 발맞춰 MZ세대의 산행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낸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을 설립했는데, 현재까지 가입한 인원은 23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절반이 2030세대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은 명산 100, 백두대간 에코트레일, 섬앤산 100, 클린마운틴365 등 다양한 산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연의 이용과 보존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중 클린마운틴 365는 에코 라이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클린도전단은 매주 산행마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탐방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생태계 복원과 쾌적한 탐방을 위해 산에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적극적으로 수거한다. 이렇게 수거된 쓰레기양은 매주 수백kg 이상. 클린도전단의 끊임없는 환경 활동에 국내 산들은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을 되찾고 있다.

사진제공 제주올레

제주올레
클린올레

지난 5월, 제주올레가 영국 아웃도어 여행잡지 <액티브 트래블러 매거진>이 꼽은 세계 최고 해안 트레일 10선에 선정됐다. 해안선을 따라 깊고 푸른 바다와 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 368개의 오름이 펼쳐지는 제주올레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해외 유명 트레일 사이에서 제주올레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건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진행하는 클린 하이킹 캠페인 ‘클린올레’의 역할이 크다.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솔선수범 환경 활동으로, 올레길을 걷는 이들이 줄지어 쓰레기를 주우니 천혜의 자연이 더욱 아름답게 보존된 것.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에서 무료 쓰레기봉투를 받아 제주올레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워 담으면 끝. 출발과 배출 시 인증샷을 찍어 보여주면 클린올레 인증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스탬프 수량에 따라 기념품이 제공된다. 매월 둘째, 셋째 주 토요일인 클린올레의 날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출발 시각과 코스 정보는 2~3주 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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