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걷는 이들을 위한 책
[신간] 걷는 이들을 위한 책
  • 정리 김경선
  • 승인 2021.06.04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뚜르 드 몽블랑 360
대한민국 둘레길
해파랑길

<뚜르 드 몽블랑 360>
‘알프스 트레킹’으로 통칭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트레일은 무려 14개다. 이를 다시 여러 갈래로 쪼개고 이으면 ‘알프스 트레킹’이며 그중 백미는 ‘뚜르 드 몽블랑’이다. <뚜르 드 몽블랑 360>은 저자가 트레킹을 하며 얻은 감동을 한국의 산꾼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쓴 책이다. 알프스 트레킹의 수많은 트레일 중 하나인 ‘뚜르 드 몽블랑’에 국한되었지만,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가이드북. 백민섭 지음. 2만원.

<대한민국 둘레길>
전문 도보 여행가가 아니라 직장 생활의 소임을 다하고 오랫동안 꿈꿔 왔던 자유인 생활을 느긋하게 즐기는 한 노장이 걸은 대한민국 둘레길 2700km에 관한 기록이다. 부산 오륙도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해 해파랑길, 동서횡단 DMZ 평화누리길, 서해안, 남해안, 4개 구간에 대한 일정과 준비물, 코스 정하기, 식사 챙기기 등 트레킹의 준비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한 국내 트레킹 준비 가이드다. 83일간의 여정을 하루하루 구간별로 지도와 함께 세세하게 표시하고, 구간별 거리와 소요 시간, 숙소와 먹거리, 볼거리 등도 꼼꼼히 정리했다. 강신길 지음. 2만2천원.

<해파랑길>
부산 이기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770킬로미터를 걷고 난 후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긴 책. 해외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던 지은이가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또 다른 버킷리스트의 하나인 해파랑길 도보여행으로 방향을 바꿨고, 시작한 지 반년 남짓 만에 깔끔한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냈다. 버드나무의 연한 새잎이 움트는 3월에 시작한 트레킹은 당초 예정한 대로 신갈나뭇잎이 녹색으로 변한 9월에 마무리를 지었다. 몇 달에 걸친 길 위의 이야기는 사람, 풍경, 역사, 그리고 나무와 꽃 이야기로 채워졌다. 해파랑길에 대한 정보와 길 위에서 느꼈던 감동을 잔잔하게 엮어낸 책이다. 윤한철 지음. 1만6천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