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펠> More Simple, More Extreme!
<쉐펠> More Simple, More Extreme!
  • 글·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 | 2008 F/W시즌 대한민국 아웃도어 트렌드

2008년 F/W시즌, <쉐펠>의 기능성이 화려함을 입고 다시 태어난다. 예솔스포츠(대표 이화석)에서 지난 2000년 F/W시즌부터 오리지널 제품 전개를 시작한 <쉐펠>은 트레킹 전문 의류 브랜드로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독일 태생의 <쉐펠>은 지난 1804년에 설립돼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다.

▲ 최유정 디자인 실장
<쉐펠> 오리지널은 ‘액티브트레일’, ‘엑스트레일’, ‘쉐펠스키’, ‘쉐펠플러스’ 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중 국내에서 전개되는 것은 전문 클라이머를 위한 ‘쉐펠플러스’와 중장기 트레킹용 라인인 ‘엑스트레일’, 그리고 타운에서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하이킹용의 ‘액티브트레일’이다. 전문 등반가들을 위한 ‘쉐펠플러스’는 그동안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라인이다.

최유정 디자인 실장은 “2008 F/W시즌 역시 주력은 ‘쉐펠플러스’로 익스트림한 라인인 만큼 소재의 기능성에 중점을 뒀다”며 “경량성에 보온성이 더해진 말덴과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주로 사용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소재를 사용하는 S/S시즌에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필요하지만, F/W시즌 제품에서는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 <쉐펠>의 2008 F/W시즌 역시 기본 스타일은 거의 유지하면서 소재나 색감에만 변화를 주었다.

기능성, 화려한 색감을 덧입었다!
2008 F/W ‘쉐펠플러스’ 라인은 색상과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전문적인 클라이밍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제작되었다. 이 주력 라인 중에서도 주력 제품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클라이밍 팬츠와 다운재킷. 클라이밍 팬츠의 경우 주머니를 높이 부착해 안전벨트 착용시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며, 동시에 사방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최대로 보장한다. 지난 S/S시즌 ‘챔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제품의 F/W시즌용이라고 보면 된다.

추위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다운재킷은 초경량이다. 한국등산학교 정규반을 수료한 최유정 디자인 실장은 “산을 잘은 모르지만, 조금씩 산을 접하면서 어떤 기능성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나름대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부분을 최대한 제품에 반영하려 한다고. 750 필파워에 구스함량이 200~250g인 초경량 다운재킷은 올 F/W시즌 <쉐펠>의 야심작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성을 갖췄다 하더라도 <쉐펠>은 유럽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제품. 따라서 아무래도 스펙이나 디테일이 한국인의 체형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런 단점들을 보완한 라이선스 제품은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피팅감을 우선으로 해 제작한다.

2009년 F/W시즌 부터는 <쉐펠>라이선스 재킷에도 고어텍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로써 한국인의 체형을 살린 맞춤 디자인 고어재킷으로 또다른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하는 <쉐펠> 고어재킷은 모두 오리지널 제품으로 유럽인들의 체형에 맞춰 한국인들이 입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라이선스 제작하게 될 고어텍스 재킷에서는 <쉐펠> 오리지널의 와일드한 부분을 좀더 부드럽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