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스] 117년 노하우와 기술력
[써모스] 117년 노하우와 기술력
  • 김경선 | 사진제공 써모스코리아
  • 승인 2021.04.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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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섬세한 기술력의 결정체

오랜 세월만큼이나 차곡차곡 쌓아온 기술력은 써모스의 자랑이자 핵심이다.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본 사람은 없는 써모스의 보온병은 가장 강력하고 섬세한 기술력의 결정체다.

열을 전달하는 세 가지 통로를 억제하는 방법
보온병은 어떻게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걸까. 이 당연한 궁금증은 과학의 원리로 살펴볼 수 있다. 열은 크게 대류, 전도, 복사를 통해 이동한다. 보온병은 이 세 가지 열 전달 경로를 차단해 내부 물질의 온도를 유지한다. 하나씩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대류는 외병과 내병 사이를 천만 분의 일 기압, 즉 초고진공상태로 만들어 대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다. 두 번째 복사는 내부 병 표면에 열에너지를 반사하도록 동을 도금하거나 알루미늄박을 이용해 차단한다. 마지막 전도는 가까이 있는 분자끼리 열에너지를 전달하는데, 보온병 상단의 내부 병과 외부 병이 만나는 용접 부위를 최대한 얇고 좁게 만들면 열 전달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렇게 열을 전달하는 세 가지 통로를 억제하면 뜨거운 물은 뜨겁게, 차가운 물을 차갑게,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써모스의 특수한 제조 방식과 품질관리
보온·보냉병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났다. 일반적인 보온병 브랜드들은 스테인리스 보온병을 제작할 때 외부 병과 내부 병 사이를 진공 상태로 만들기 위해 초창기 유리 보온병 제조 방식을 여전히 답습하고 있는 현실이다. 유리 보온병 제조 방식은 펌프로 병 내 공기를 흡입해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드는 원리로 펌프 성능 등에 따라 병마다 진공 상태의 질이 달라질 수 있어 품질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대형 설비 투자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반면 써모스는 진화된 방식을 채택했다. 스테인리스 재료를 고도의 금속 프레스 가공을 통해 이중 구조의 용기로 만든 후, 대형 진공 챔버 안에 용기를 넣어 천만 분의 일 기압의 초고진공 상태를 만든다. 이 진공 챔버를 사용한 제조법은 타 브랜드가 흉내 낼 수 없는 써모스만의 독자적인 방법이며, 고도의 보온(냉) 성능의 비밀이다.

이 외에도 2~3주간 용기를 그대로 보관해 제조 후에 발생하기 쉬운 진공 불량을 발견하는 에이징 공법이나 보온 성능을 전수 검사하는 등 4차례 이상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117년간 식지 않는 기술의 열기
내병과 외병의 이중구조로 제작한 공기이중병과 진공상태에서 단열하는 보온병의 구조적 차이는 결과적으로 보온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아래 그래프와 같이 일반 주전자와 진공 포트에 같은 양의 뜨거운 물을 넣고 6시간 동안의 온도 변화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보온이나 보냉 효과를 지속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써모스의 진공단열 이중구조다.

청결을 위한 세심한 배려
써모스 휴대용 텀블러는 마개를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제품을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는 써모스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써모스는 2012년 JNI 제품부터 마개의 구조를 변경해 뚜껑 패킹과 마개 패킹을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개 본체에서 음용구를 분리해 깨끗하게 씻을 수도 있다. 또 음용구를 한 손으로 쉽게 분리하도록 JNL의 이음 버튼을 변경하기도 했다. 뚜껑 패킹, 마개 패킹 등 분리가 가능한 부품은 별도 구입도 가능해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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