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래시장 5
국내 재래시장 5
  • 박신영 기자 | 아웃도어DB
  • 승인 2021.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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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대명사 전통 시장. 미로 같은 골목에 즐비한 노포가 왠지 정겹다. 사람 냄새는 물론 지역 특색 상품까지 만날 수 있는 국내 재래시장 다섯 곳이다.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약 300m에 이르는 거리가 오후 7시부터 화려한 밤거리로 변한다. 마약 육전, 소고기 촙스테이크, 로브스터구이, 짬뽕 등 각양각색이 음식은 물론 캐리커처, 향수, 핸드 메이드 소품이 방문객을 반긴다. 대구 3호선 서문시장역, 2호선 신남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당분간 금~일요일 저녁에만 운영된다. 2월 중순부터 온라인 주문 배달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으로도 서문시장 야시장의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 중앙시장
재래시장만의 빈티지함이 느껴지는 대전 중앙시장엔 뜻밖의 맛집이 여럿이다. 17년째 대전 시민들의 최애 떡볶이로 사랑 받는 싱글벙글 떡볶이, 대정 중앙시장의 간판스타 맛집 스모프 치킨, TV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이북식 만두 맛집 개천식당 등 입과 코가 즐거운 곳이 즐비하다. 대전 중앙시장은 최근에 온라인 배달 플랫폼인 네이버 장보기 부분 동네시장에 입성해 비대면 배달 서비스도 진행하기 시작했다.

원주 미로예술시장
강원도 원주에서 가장 오래된 원주 중앙시장의 2층에 청년 사업가들이 들어오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다양한 공방, 카페, 완구점, 식당 등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상점이 여럿이다. 복잡한 2층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뜻밖의 귀여운 매장을 만날 수 있고, 의외의 맛집도 찾찾을 수 있다. 시장 골목을 달리는 메이즈런, 존비런, 서머 핼러윈 파티, 트롯 페스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통영 중앙시장
내륙에서 보기 힘든 신기한 해산물, 꿀빵 등 먹거리와 쇼핑 천국인 통영 중앙시장. 시장 메인 골목을 따라 신선하고 저렴한 활어가 손님을 반 반기고, 시장 뒷골목엔 처음 보는 건어물의 노포가 쭉 늘어섰다. 경남 토속 음식인 시락국(시래깃국) 골목은 물론이고 오래된 대장간과 방앗간 등 전통 시장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동피랑 벽화 마을과 강구안 등 통영 대표 관광지와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정선 아리랑시장
남한강 상류인 아우라지에 물자를 실은 뗏목이 닿으면 언제나 시장이 섰던 정선.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1960년대 탄광촌이 호황을 맞으면서 정선 전 지역에 대형 시장이 형성됐는데 그중 정선 아리랑시장이 으뜸이다. 조선 시대 읍내장의 명맥을 잇는 상설 시장으로 곤드레 밥, 콧등치기 국수, 올챙이 묵, 산채 정식 등 정선의 지역 음식과 진귀한 산채 나물이 즐비하다. 시장 전체가 아케이드로 지어져 악천후에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매달 2일/7일/토요일 정기 시장과 작은 규모의 상설 시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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