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은 469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수려한 계곡이 곳곳에 숨어있어 가족이 함께 산행하기 좋은 산이다. 산행은 보통 마니산 국민관광단지나 함허동천 야영장, 정수사를 들머리삼아 시작한다.

사람들이 많이 걷는 코스는 마니산 국민관광단지~참성단~정상~국민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원점회귀 구간이다. 그러나 함허동천의 수려한 계곡미는 놓치기 아까운 절경. 함허동천과 정수사 하산지점인 사기리에서 국민관광단지가 있는 상방리까지 군내버스가 운행하니 하산 코스를 달리 잡아도 좋을 것이다.

마니산 국민관광단지를 시작으로 참성단~정상~함허동천 야영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약 4km로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들머리인 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시작해 500여m를 올라가면 단군로와 계단로로 길이 나뉜다. 단군로는 참성단까지 1시간40분이 소요되며 계단로는 참성단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로가 지겹다면 완만하게 이어지는 단군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참성단은 현재 출입이 금지됐다. 참성단에서 마니산 정상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져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참성단에서 정상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마니산 정상에서 함허동천과 정수사로 길이 나뉜다. 함허동천 방향으로 능선을 내려서 20여분 걸으면 길은 다시 계곡길과 능선길로 나뉜다. 어느 길로 가도 30분 정도면 함허동천 야영장에 도착한다.

▶교통
강화읍 → 화도면 강화읍 버스터미널(032-933-6801)에서 수시(6:05~21:50)로 운행한다. 25분 소요, 요금 1000원.
사기리 → 화도면 함허동천 주차장 매표소 앞 정류장에서 매일 7회(6:05~8:10) 운행한다. 30분 소요, 요금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