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따스한 여유 한 잔
[남양주] 따스한 여유 한 잔
  • 고아라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20.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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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의 카페 네 곳

#오렌지엘리펀트
조용한 주택가에 유독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 개성 넘치는 굿즈를 선보이는 오렌지엘리펀트다. 이곳에선 일반 필터가 아닌 티포터 필터를 사용해 뜸을 들인 후 원두를 추출한다.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의 장점만 뽑은 티프레소로 깔끔 하고 깊은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 주인이 직접 구운 어글리 베이글도 인기다. 오징어 먹물을 넣어 만든 빵에 역시 직접 만든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데, 쫄깃한 식감과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의정부에 위치하지만 별내동과 가까워 남양주를 여행하면서 한 번쯤 들러 보기 좋다.

경기 의정부시 태평로155번길 36 1층
070-8624-5552
12:00~21:00(일·월요일 휴무)
자두스쿼시 5800원, 어글리 베이글 5500원,
티프레소 콘파냐 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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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뮤지엄
한강뮤지엄은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기도 하지만, SNS를 휩쓴 카페 명소이기도 하다. 전시 공간인 1층을 지나 2층에 올라서면 미술 작품과 아트 숍, 카페가 어우러진 공간이 등장한다. 전면은 통유리로 돼 있어 바로 앞에 위치한 한강이 시야 가득 펼쳐진다. 한층 더 올라가면 한강뷰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루프탑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음료는 미술관 입장권에 포함돼 있어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926번길 30
031-577-2977
월~목요일 11:00~21:00,
금~일요일 11:00~23:00
입장료 1만원(음료 포함), 바스크 케이크 7900원
hangangmuseum

#마이포터리
부부가 운영하는 고즈넉한 카페 겸 도자기 공방. 언덕 위에 자리해 커다란 창으로 수동의 수려한 산세와 정겨운 시골마을의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내부는 은은한 베이지 톤과 나무로 꾸며 아늑한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공방이 등장한다. 클래스에 참여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서면 아늑한 평상이 있고 달콤한 빵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는 카페 공간이 나타난다. 루프탑에 올라서면 크고 작은 산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어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비룡로782번길 71-40
031-511-9284
11:00~20:00(월·화요일 휴무)
레몬에이드 9천원, 클래식 스콘 6천원,
앙버터 스콘 6500원
mypottery_

#써라운드
송라산 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한 카페. 건물을 중심으로 수려한 산세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나 천정과 벽면이 둥글게 이어지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써라운드’라는 이름을 꼭 닮았다. 카페에 입장하려면 어두운 계단을 지나야 하는데, 커다란 문을 여는 순간 통창으로 쏟아지는 햇빛,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음악, 은은하게 퍼져오는 빵굽는 냄새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마치 오감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다.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찾아 갈 이유가 충분한 카페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래비로85번길 73-5
010-3533-3289
10:00~21:00
바닐라라떼 8천원, 플레인 스콘 4천원,
스페셜 휘낭시에 3천원
cafe_sur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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