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침낭, 미틱 울트라를 엿보다
'랩' 침낭, 미틱 울트라를 엿보다
  • 박신영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20.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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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밤

2019년 이스포ISPO 뮌헨에서 최고의 침낭으로 인정받은 <랩> 미틱 울트라 시리즈가 베일을 벗고 국내에 공개됐다.

이스포 심사위원들은 미틱 울트라 시리즈가 여러 브랜드의 침낭 중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미틱 울트라 180은 뛰어난 보온력과 재킷보다 가벼운 무게로 이스포에서 황금상을 수상했다. 랩이 TILT(Thermo Ionic Lining Technology)라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침낭의 무게를 늘리지 않고 보온력을 32% 향상한 덕분이다.

TILT 소재는 몸의 열을 반사해 침낭 내부 보온력을 향상시킨다.

TILT는 얇은 티타늄 섬유가 코팅된 신소재로 TILT가 없는 침낭보다 약 7~14℃ 높은 보온력을 자랑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TILT에 적용된 티타늄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더욱 활발히 반사해 침낭 내부 온도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작은 패킹 사이즈로 미니멀 캠핑과 BPL을 즐기는 캠퍼에게 안성맞춤이다.

미틱 울트라 시리즈는 180과 360으로 출시됐다. 무게는 각각 400g, 606g이며 두 제품 모두 필파워 900을 자랑한다. 충전된 구스도 친환경적이다.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준수했다는 RDS 인증 마크를 받았다. 이미 기존 스펙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침낭. TILT 소재를 적용하면서 더욱 소장 욕구를 일으킨다.

헤드 스트링을 최대한 조이면 얼굴 전체를 감쌀 수 있다.

디자인도 세련됐다. 올 블랙 외피에 은색 내피다. “이런 섹시한 침낭은 처음이야”라고 탄성을 지를 만큼 침낭의 볼륨감과 라인도 아찔하다. 침낭 틈새를 모조리 막겠다는 개발자의 의지도 엿보인다. 지퍼의 크기를 최대한 줄였고 그 흔한 내부 수납공간을 없애 얼굴 외에는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다.

180cm 이상의 사람도 여유있게 사용할 만큼 길다.

하지만 미틱 울트라 시리즈에도 작은 단점이 있다. 종아리부터 발을 감싸는 부분이 비좁다는 점이다. 일반 체형의 에디터가 사용했을 때 다리를 옴짝달싹 못 했다. 대신 길이는 상당해 180cm가 넘는 사람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다운 명가 랩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틱 울트라 시리즈. 수 십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에디터를 만족시켰다.

디자인 5●●●●●

기능성 5●●●●●

가성비 3●●●

FEATURE

소재 수퍼 라이트웨이트 7D 립스톱 나일론 아우터 패브릭, 수퍼 라이트웨이트 7D 립스톱 나일론 위드 TILT

무게 400/606g

충전량 180/360g

필파워 900/900

내한온도 0/-8℃

가격 54/68만원

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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