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스포ISPO 뮌헨에서 최고의 침낭으로 인정받은 <랩> 미틱 울트라 시리즈가 베일을 벗고 국내에 공개됐다.
이스포 심사위원들은 미틱 울트라 시리즈가 여러 브랜드의 침낭 중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미틱 울트라 180은 뛰어난 보온력과 재킷보다 가벼운 무게로 이스포에서 황금상을 수상했다. 랩이 TILT(Thermo Ionic Lining Technology)라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침낭의 무게를 늘리지 않고 보온력을 32% 향상한 덕분이다.
TILT는 얇은 티타늄 섬유가 코팅된 신소재로 TILT가 없는 침낭보다 약 7~14℃ 높은 보온력을 자랑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TILT에 적용된 티타늄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더욱 활발히 반사해 침낭 내부 온도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미틱 울트라 시리즈는 180과 360으로 출시됐다. 무게는 각각 400g, 606g이며 두 제품 모두 필파워 900을 자랑한다. 충전된 구스도 친환경적이다.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준수했다는 RDS 인증 마크를 받았다. 이미 기존 스펙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침낭. TILT 소재를 적용하면서 더욱 소장 욕구를 일으킨다.
디자인도 세련됐다. 올 블랙 외피에 은색 내피다. “이런 섹시한 침낭은 처음이야”라고 탄성을 지를 만큼 침낭의 볼륨감과 라인도 아찔하다. 침낭 틈새를 모조리 막겠다는 개발자의 의지도 엿보인다. 지퍼의 크기를 최대한 줄였고 그 흔한 내부 수납공간을 없애 얼굴 외에는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미틱 울트라 시리즈에도 작은 단점이 있다. 종아리부터 발을 감싸는 부분이 비좁다는 점이다. 일반 체형의 에디터가 사용했을 때 다리를 옴짝달싹 못 했다. 대신 길이는 상당해 180cm가 넘는 사람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다운 명가 랩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틱 울트라 시리즈. 수 십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에디터를 만족시켰다.
디자인 5●●●●●
기능성 5●●●●●
가성비 3●●●
FEATURE
소재 수퍼 라이트웨이트 7D 립스톱 나일론 아우터 패브릭, 수퍼 라이트웨이트 7D 립스톱 나일론 위드 TILT
무게 400/606g
충전량 180/360g
필파워 900/900
내한온도 0/-8℃
가격 54/68만원
호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