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감성과 커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구 카페를 찾았다. 베이커리와 커피 맛집, 팔공산 뷰가 아름다운 카페 등 다섯 곳을 소개한다.

커피팩토리
수많은 카페 중 커피 맛으로 승부하는 곳. 라이트 로스팅 기법으로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산미가 강한 드립 커피를 내린다. 10년 이상 커피를 연구한 주인장의 커피 사랑이 느껴진다. 치즈 케이크, 피낭시에, 마들렌, 쿠키 등 가벼운 디저트도 직접 베이킹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스페셜티를 제공해 커피 마니아라면 한 번쯤 방문하길 추천한다.

데우스커피
아인슈페너 끝판왕. 진한 에스프레소에 주인장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쫀득쫀득한 크림이 푸짐하게 올라간다.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으로 동네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지인 추천 맛집. 주인장이 직접 베이킹한 크로아상, 카넬레, 당근 케이크도 이곳의 인기 비결이다. 킨포크 스타일의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룰리커피
대구의 뜨는 커피 브랜드. 원두 로스팅 기업이 만든 브랜드인 만큼 약 100명을 수용하는 공간, 대형 로스터기, 전문적인 시스템이 돋보인다. 음료는 여섯 개의 원두 드립 커피, 밀크커피, 아이스크림 커피 등 오로지 커피만으로 준비해 전문성을 살렸다. 상아목장 아이스크림과 함께 제공되는 치즈 케이크는 드립 커피와 함께 하기 좋다.

디어밸리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핫플레이스. 고즈넉하고 한적하면서 자연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힐링 카페다. 돼지바 스무디, 슈미트, 크림 크러핀 등 먹기 아까운 음료와 디저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내 석, 테라스 석, 루프탑 등 다양한 좌석을 갖췄고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카페 리버
낙동강 뷰가 멋진 카페. 2014년, 레스토랑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로 탈바꿈했다. 2층 규모의 넓은 공간, 유럽 정취가 느껴지는 정원이 인상적이다. 주인장과 가족의 손길이 닿은 다양한 화분도 볼거리다. 카페 바로 앞에 낙동강 자전거 길이 위치해 자전거 라이더의 성지로 손꼽히기도 한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