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살린,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애프터눈 티 세트
전통을 살린,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애프터눈 티 세트
  • 박신영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9.11.0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심 저격, 미미(味美)한 애프터눈 티 세트3

따뜻한 차 한 잔에 추위가 사그라드는 홍차의 계절. 쌉쌀하면서 성숙한 향이 느껴지는 홍차에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이면 세상을 다 가진듯하다. 19세기 초 영국으로부터 시작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재현한 호텔을 찾았다.<편집자주>

로컬 식재료로 아름다운 디저트를 선보이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애프터눈 티 세트. 환경, 지속가능성, 상생을 중요시하는 하형수 셰프의 가치관을 디저트에 투영, 계절성과 한국미를 살렸다. 특히, 올가을 태풍으로 쑥대밭이 된 사과 산업을 돕고자 사과 트라이플을 선보이고, 제철 과일인 밤을 적극 활용했다.

넉넉한 인심도 돋보인다. 기본 제공되는 3단 트레이와 음료 외에 뷔페 스테이션과 라이브 스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 트레이엔 스콘, 사과 트라이플, 몽블랑, 밤 마카롱, 송로버섯 달걀 샌드위치, 새우만두 등 정통 클래식 디저트를 담았고, 뷔페 스테이션엔 배 타르트, 머랭 파이, 사과 타르트 등 다채로운 후식이 올라간다. 셰프가 바로 구워주는 바삭하고 쫄깃한 밤 호떡은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음료는 주스를 제외한 커피와 티 중 선택할 수 있다.

선택지가 많으면 결정을 못하는 법. 하형수 셰프는 메인 디시로 달콤한 사과와 바삭한 크럼블이 조화를 이루는 사과 트라이플과 밤 크림을 올린 몽블랑을 추천했다. 또한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인 만큼 녹차가 애프터눈 티 세트 구성에 어울린다고 전했다. 제공되는 녹차 역시 제주도에서 기른 국내산 녹차 잎을 사용한다.

공간도 매력적이다. 10m 높이의 통유리로 시시각각 변하는 해방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기 좋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그랜드 하얏트 서울 1층 카페 갤러리

02-799-8165

13:30~17:00(~11월 30일)

월~목 4만원, 금~일 5만원

hyatt.com/ko-KR/hotel/south-korea/grand-hyatt-seoul/selr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