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호텔 여의도’ 애프터눈 티 세트
‘켄싱턴호텔 여의도’ 애프터눈 티 세트
  • 박신영 기자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19.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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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저격, 미미(味美)한 애프터눈 티 세트1

따뜻한 차 한 잔에 추위가 사그라드는 홍차의 계절. 쌉쌀하면서 성숙한 향이 느껴지는 홍차에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이면 세상을 다 가진듯하다. 19세기 초 영국으로부터 시작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재현한 호텔을 찾았다.<편집자주>

가성비와 퀄리티를 모두 사로잡은 켄싱턴호텔 여의도 애프터눈 티 세트.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티를 즐기며 가을 오후를 보내기 제격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가격. 고급 호텔의 디저트라면 비쌀 것이라는 편견을 깨부수었다. 2인 기준 3만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리츠칼튼 호텔 서울과 드래곤시티를 거쳐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양식과 일식으로 입맛을 사로잡은 박정수 셰프가 가을 여심 뒤흔드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공개했다.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핑거 푸드 스타일의 3단 트레이다.

3단 트레이엔 단계별로 예쁜 디저트가 올라간다. 1단엔 연어를 곁들인 미니 버거, 소고기 가지 샌드위치, 미니 초코 칩 쿠키, 미니 피칸 쿠키, 제철 과일이 올라간다. 2단엔 가벼운 디저트인 선셋 크림 브륄레, 스트로베리 마카롱, 베이비 슈, 초콜릿 에끌레어가 제공된다. 3단엔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곁들인 켄싱턴 티라미수, 가을 무화과 미니 파르페, 시트러스 드레싱이 가미된 관자 세비체 등이 올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 디저트 구성은 업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3단 트레이와 함께 제공되는 홍차도 고급스럽다. 독일 프리미엄 티 브랜드 로네펠트 티 6종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6종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얼그레이, 캐모마일, 그린 엔젤, 루이보스 바닐라, 레몬 스카이다. 커피 애호가들은 홍차 대신 아메리카노를 선택해도 좋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6 켄싱턴호텔 여의도 1층 뉴욕뉴욕

02-6670-7266

14:00~16:00(~11월 30일)

3만9900원(2인 기준)

kensingtonyoi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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