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5
이탈리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5
  • 조혜원 기자 | 조혜원
  • 승인 2019.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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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여행

이탈리아에 여행간다면 꼭! 먹고 돌아와야 한국에서 후회하지 않는 음식 다섯가지를 꼽았다.

1. 젤라토
이탈리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계단에 앉아 예쁘게 젤라토를 먹는 장면이다. 로마뿐 아니라 이탈리아 여행지 곳곳에서 맛있는 젤라토를 만날 수 있다.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끌리는 곳에 들어가 테스팅! 이라고 외치면 작은 스푼에 떠서 맛보여준다.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 유지방 함량이 낮고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질감과 다양한 맛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디저트! 한국에 오면 가장 그리워질 맛이니 부지런히 1일 1젤라토를 먹어줘야 한다.

2.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렌차이즈 카페를 찾기가 어렵다. 동네에 있는 작은 카페의 저렴한 커피도 너무 맛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커피 사랑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바쁜 아침, 나른한 오후,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굳이 테이블에 앉지 않고 작은 에스프레소 잔을 손가락으로 들고 한입에 훅 털어 넣고 가는 이탈리아인들을 만날 수 있다. 장담하건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외치던 사람도 이탈리아에 오면 진하고 따뜻한 에스프레소의 매력에 빠지게 될 거다.

3. 티본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는 T자 모양의 뼈를 중심으로 안심과 등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스테이크다. 왜 굳이 이탈리아여야 하냐고 묻는다면 맛과 가격이다.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 있는 스테이크를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익는 속도가 다른 안심과 등심을 적절히 구워내는 게 셰프의 솜씨다. 티본스테이크를 주문할 때 한가지 팁은, 겁내지 말고 꼭 레어로 주문하길 추천한다.

4. 볼로네제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스파게티는 파스타면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나라의 김치 맛이 집마다 다르듯 이탈리아엔 지역별로 파스타면도 소스도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라구 볼로네제는 칼국수처럼 탈리아텔레면에 다진고기와 토마토, 당근, 양파 샐러리 등의 채소와 와인을 뭉근히 끓여 만든 걸쭉한 소스를 얹은 파스타다. 볼로냐에서 만들어진 요리법이라 볼로냐 스타일이라는 의미의 라구 알라 볼로네제 라고 불린다.

5. 해산물 요리
지중해 연안과 접한 이탈리아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유명하다. 식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해산물은 꼭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어봐야한다. 특히 남부지방에 해산물 요리가 많다.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지역은 레몬이 유명한데, 식전주로 나오는 레몬첼로를 마시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에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면 지중해가 입안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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