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단정한 밥상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청주의 밥상은 정갈함은 물론 푸짐하고 알차다. 다양한 맛집 중 에디터의 원픽을 받은 맛집 네 곳이다.

유월
깔끔함과 심플함의 극치를 달리는 일본가정식 전문점이다. 위스키로 연어를 숙성해 비린내와 잡내가 나지 않는 연어 덮밥, 주인장의 비법이 들어간 특제 소스로 볶은 간장 돼지고기 덮밥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제철 음식으로는 밑반찬과 후식 과일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비주얼을 중시하는 맛집 애호가 주인장의 플레이팅이 돋보인다.

던던
청주 시내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미국과 이탈리아 음식을 섞은 퓨전 요리 전문점. 시그니처 메뉴인 던던 프렌치토스트 플레이트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푹신푹신한 토스트, 푸짐한 소시지와 햄, 부드러운 오믈렛 등 넉넉한 플레이트로 취향을 저격한다. 맛있는 브런치와 깔끔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

후카미
청주 현지인의 라멘 맛집. 일본 도쿄 유명 맛집 타이쇼켄에서 라멘 비법을 전수받은 주인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돼지고기와 사골을 12시간 푹 끓인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을 넣은 돈코츠 라멘 시로, 진한 사골육수와 일본 된장을 넣은 매콤한 라멘 아카, 돈코츠 라멘을 베이스로 후카미 특제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츠케멘 등 이색적인 라멘을 맛볼 수 있다.

조선현방
고기의 참맛을 알려주는 고기 큐레이터의 정육식당이다. 저지방육을 오랫동안 숙성한 프리미엄 흑돼지 이베리코, 건강한 소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소고기 블랙앵거스 등 다양한 고기를 취급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상차림에는 신선한 채소와 밑반찬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사리 볶음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