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나들이 성지인 고양시는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가득 찬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방문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서양식 레스토랑과 비스트로 네 곳을 소개한다.

밤가시버거
미국 수제 버거를 그대로 재현한 비스트로다. 가장 미국적인 버거라는 주인장의 말답게 기본에 충실하다. 직접 반죽한 버거 빵, 육즙이 터져 나오는 두툼한 패티, 신선한 아채로 이루어진 밤가시 오리지날 버거와 양송이 버섯과 치즈를 듬뿍 넣은 머쉬룸 치즈 버거가 이곳의 인기 메뉴다. 다양한 수제 맥주와 곁들이는 걸 추천한다.

포폴로피자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전문점. 수분 함유량이 높은 촉촉한 도우에 신선한 채소를 얹고 약 500도 화덕에서 1분간 구워 촉촉하고 부드럽다. 스페인 도토리만 먹여 키운 흑돼지 이베리코 초리소, 블랙 올리브,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가 올라간 디아볼라 피자가 이곳의 인기 메뉴다. 오픈 2년만에 일산 피자 맛집으로 등극한 곳.

밀레폴리에
이탈리안 정통 가정식 레스토랑을 슬로건으로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판매한다. 간단한 드레싱부터 스테이크까지 모든 재료와 요리 과정에 유인호 오너 셰프가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통통한 새우, 에멘탈 치즈를 넣은 로제 파스타와 새우와 마늘 올리브로 요리한 스페인 냄비 요리 까수엘라를 추천한다.

재이식당
밤가시마을에 있는 유일한 베트남 식당이다. 한우 소뼈를 4시간 이상 푹 끓인 국물에 부드러운 양지와 차돌박이를 올린 쌀국수가 이곳의 인기 메뉴다. 소 목심을 3시간 이상 끓인 뒤 매콤한 소스로 마무리한 베트남 전통 음식 보코도 추천한다. 모든 음식에 들어간 고기는 매우 부드러워 아이들도 먹기 좋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