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고 조용한 일본 고토히라 온천
한적하고 조용한 일본 고토히라 온천
  • 김경선 부장 | 자료제공 여행박사
  • 승인 2019.01.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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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현 항구도시, 조용하고 정겨운 소도시 여행

사누키 우동으로 더 유명한 곳, 다카마쓰다. 다카마쓰는 일본 시코쿠 지역 내 가가와현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시코쿠 섬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곳은 겨울 최저기온 5도, 낮 최고기온 15도 정도로 온난한 날씨를 보여 추운 겨울에도 여행하기 좋다. 평온한 도시 분위기로 관광객의 발길이 덜 닿은 소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멋진 절경을 자랑한다. 국보급 문화재가 보존된 젠츠지 절, 에도시대의 정원을 대표하는 리쓰린 공원 그리고 섬 전체가 미술관이라고 할 만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나오시마 섬 등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루어져 있어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다카마쓰를 방문한다면, 가가와현을 대표하는 작은 온천마을 고토히라를 놓쳐서는 안 된다. 고토히라는 오래된 우동집이 많아 우동으로도 유명하지만, 현지에서는 온천으로 더 잘 알려진 온천마을이다.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인에게는 꾸준히 사랑 받는 온천 명소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고토히라 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온천시설이 많다는 점이다. 입욕 후 포근한 느낌이 오래 유지되는 나트륨, 피로 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칼슘 등 수질의 종류가 다양하니 각자 취향대로 골라 여행의 피로를 달래는 시간을 가져보기 좋다.

게다가 일본 100대 료칸이자 시코쿠 지역 최고의 료칸으로 불릴 만큼 전통을 가진 료칸도 많다. 그 대표적인 료칸이 코우바이테이, 고토산카쿠, 고토히라 카단 등 이다. 각 료칸에는 여자들에게 인기 좋은 장미 온천탕부터 고토히라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형 노천탕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으뜸가는 수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조용하지만, 진짜배기 힐링 온천을 즐길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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