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싶은 계곡 트레킹 필수템
나만 알고싶은 계곡 트레킹 필수템
  • 김경선 부장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18.08.0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수 배낭·드라이백·워터슈즈·스틱·재킷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이럴 땐 얼음처럼 시원한 계곡으로 뛰어들고 싶다. 트레킹의 열기를 순식간에 식혀줄 시원한 계곡 트레킹. 만만히 봤다가는 큰코다친다. 안전한 계곡 산행을 위해 꼭 갖춰야할 것들을 소개한다.

수시로 물길을 건너야하는 계곡 트레킹은 재미만큼이나 위험요소도 다분하다. 계류의 양, 유속, 이끼로 인한 낙상 사고, 젖은 옷으로 인한 저체온증 등 간과하기 쉽지만 위험상황을 만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에디터 역시 비가 온 다음날 계곡 트레킹을 시도했다가 아찔한 탈출기를 겪은 후 트라우마가 생겼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안일한 마음으로 무리한 시도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계곡 트레킹은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제대로 장비를 갖추면 젖는 물건 하나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아무리 잔잔한 계곡도 바위틈에 자라난 이끼 탓에 미끄럽기 때문이다. 접지력 좋은 트레킹화와 스틱을 챙기는 것이 좋다. 반바지보다는 긴바지를 추천한다. 뾰족한 바위가 지천이고 우거진 수풀을 헤치는 구간이 많아 생채기를 입기 쉽다. 샌들을 신더라도 양말을 챙겨 신는 편이 좋다.

물길을 수시로 건너야하는 계곡 트레킹. 코스에 따라 계곡의 깊이가 천차만별이라 방수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완전 방수 배낭이 적합하다. 일반 등산용 배낭을 멜 때는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젖지 않아야하는 물건을 드라이백에 넣어야한다.

물이 많지 않은 시기에는 로프가 필요 없지만 비가 내린 직후라면 안전을 위해 로프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카라비너나 퀵드로를 챙기면 로프에 몸을 확보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

깊은 계곡은 한여름에도 물이 무척 차갑다. 도강과 물놀이 등으로 체온이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재킷과 갈아입을 여분 옷은 필수다.

방수배낭_오르트립 ‘기어팩’

오르트립의 아웃도어용 방수 배낭 ‘기어-팩’은 슬림하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완전 방수 배낭이다. 별도의 드라이백이 없어도 될 만큼 완전한 방수 기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계곡 산행용으로 적합하다.

오르트립 기어팩
오르트립 '기어팩'

스틱_레키 ‘써모라이트 XL V 3단 일자형 등산스틱’

스틱은 계곡 트레킹의 필수품이다. 써모라이트는 두 개의 스피드락 레버로 길이 조절이 간편하다. 일반 등산 스틱과 달리 장갑처럼 착용하는 트리거는 스틱과 간단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레키 ‘써모라이트 XL V 3단 일자형 등산스틱’
레키 ‘써모라이트 XL V 3단 일자형 등산스틱’

드라이백_오르트립 ‘초경량 드라이백 라이너 PS 10’

수시로 물길을 드나들어야하는 계곡 트레킹에서 휴대폰, 카메라 같은 전자기기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드라이백은 필수다. 오르트립의 드라이백은 자루형으로 물건을 손쉽게 넣어 간단히 잠글 수 있는 롤클로저 방식이다.

오르트립 ‘초경량 드라이백 라이너 PS 10’
오르트립 ‘초경량 드라이백 라이너 PS 10’

정수기_MSR ‘트레일 샷’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물도 많이 필요한 법. 배낭을 최대한 가볍게 꾸리고 싶다면 휴대용 정수기를 챙기면 좋다. 계곡에서 언제든 물을 얻을 수 있으니 간단한 펌핑으로 깨끗한 물을 만드는 트레일 샷이 제격이다. 부피고 작고 무게도 가벼워 부담 없는 아이템이다.

MSR ‘트레일 샷’
MSR ‘트레일 샷’

선글라스_줄보 ‘아에로라이트 지브라 라이트 레드’

여성 및 러너를 위한 경량 선글라스다. 트레일 러너를 위해 고안된 AERO 모델에서 영향을 받은 제품이다. 착용하지 않은 듯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테가 없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광색성의 보호 쉴드가 있어 활동 시 편안한 시야를 유지시킨다.

줄보 ‘아에로라이트 지브라 라이트 레드’
줄보 ‘아에로라이트 지브라 라이트 레드’

모자_선데이 애프터눈즈 ‘브러시라인 버켓’

햇빛이 강렬한 날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도 모자는 필수다. ‘브러시라인 버켓’은 자외선 차단, 방수, 보온 기능을 발휘하는 챙 모자다. 햇빛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동시에 시야는 가리지 않아 안전한 산행을 돕는다.

선데이 애프터눈즈 ‘브러시라인 버켓’
선데이 애프터눈즈 ‘브러시라인 버켓’

등산화_파이브텐 ‘워터테니’

계곡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신발이다. 워터테니는 스텔스 아웃솔을 적용해 바위 지형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트레킹 내내 한 번도 미끄러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메시 소재를 적용했고, 신발 양 옆에 구멍을 내 물이 쉽게 빠져나와 계곡 트레킹에 최적화됐다.

파이브텐 ‘워터테니’
파이브텐 ‘워터테니’

재킷_랩 ‘다운포어 재킷’

간절기와 여름철에 입기 좋은 방수 재킷이다. 퍼텍스 쉴드 소재를 사용했으며 내수압이 20,000mm로 악천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281g의 가벼운 무게로 배낭 속에 넣고 다니기 좋다. 여름철이라도 악천후를 만나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계속 노출될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재킷은 필수다.

랩 ‘다운포어 재킷’
랩 ‘다운포어 재킷’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