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는 유독 서핑숍․펍․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다. 그래서인지 여름밤이면 파티를 여는 게스트하우스로 해변이 시끌벅적하다. ‘양양 속 만남의 광장’이라 불리는 게스트하우스 네 곳을 돌아봤다.

솔 게스트하우스
인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매일 파티를 여는 곳. 숙박 시 술과 고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1차 파티와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2차 파티가 열린다. 때때로 복면가왕 패러디 파티, 짝 파티 등 다양한 테마 파티를 기획하거나 인디밴드를 초청해서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해변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한여름이면 동산 해변에 벤치를 설치하고 대규모 바비큐 파티를 진행한다. 작년에 진행된 파티는 하룻밤에 약 300명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든 객실은 바다가 보이는 안락한 캡슐형 도미토리. 객실은 10인실 도미토리와 12인실 도미토리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파티 게스트하우스
소규모 파티를 여는 게스트하우스. 이벤트학과 전공자인 대표가 싱글 파티, 2박3일 파티, 노래방 파티부터 게스트하우스에 다녀간 사람들을 상대로 여는 연간 파티까지 다양한 파티를 기획한다. 종종 대표와 게스트 사이의 일대일 파티가 열리기도 한다. 객실은 도미토리룸과 2인실, 온돌방이 있다.

베이스캠프 게스트하우스
옥상 가든에 처진 쉘터에서 파티를 여는 게스트하우스. 캠핑을 좋아하는 대표가 옥상에 미니멀웍스 쉘터 두 동과 릴랙스 체어를 설치해 해변 캠핑 분위기를 연출했다. 커피머신, 정수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설치된 로비도 인상적. 배낚시, 요트 투어, 서핑과 연계해 20~30% 할인된 가격에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