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언제 피나… 전국에 봄꽃 개화 시작
벚꽃 언제 피나… 전국에 봄꽃 개화 시작
  • 박신영 기자
  • 승인 2018.03.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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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별 봄꽃 관찰 시기 및 탐방 정보

매서운 겨울 추위를 보내고 3월을 맞이하면서 봄꽃이 개화를 시작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봄꽃 개화 시기와 탐방 정보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춘당매
한려해상국립공원 춘당매

올해 첫 개화는 2월 15일 지리산 복수초로 시작했다. 한파로 인해 지난해 보다 14일가량 늦었지만 3월 초에는 얼레지, 산수유, 매화, 생강나무 등이 등산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해안 지방에서도 개화가 시작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홍도에서는 큰개불알꽃의 개화가 2월 17일에 관찰됐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춘당매, 별꽃, 냉이꽃 등이 2월 18일부터 개화했다. 내륙지방인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에서는 2월 19일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3월 5일로 예상했다. 3월 중순부터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에서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중순에는 북한산 우이령길에서 산개나리꽃이 만개할 예정이다.

정용상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올해 한파로 인해 봄꽃 소식이 지난해 보다 약 10일 정도 늦는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공원별 개화 시기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은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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