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끼, 부산의 밥집
건강한 한 끼, 부산의 밥집
  • 이지혜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8.01.30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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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으로 든든한 에디터 추천 부산 맛집

거창하고 화려한 음식 말고, 소박하지만 숨은 맛집이 가득한 곳이 부산이다. 여행의 발길을 붙잡는, 또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하는, 향기롭고 든든한 부산의 밥집을 소개한다.

◆조방낙지

부산하면 낙곱새! 일찍이 부산 토박이를 비롯해 여행객들에게 그 맛을 인정받은 낙곱새의 원조 격인 식당이다. 평소에도 손님이 많았는데, 음식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한국 전통문화 보존회로부터 명인장까지 받은 곳이다. 40여 년의 세월 동안 같은 맛을 유지하며 사랑받는 중이다. 유사한 이름이 많으니 잘 찾아오자.

부산 동래구 명륜로 94번길 37
051-555-7763
매일 11:00~21:30 (2,4,5번째 일요일 휴무)
낙새 8천원, 낙곱새 8천원, 낙곱 8천원  

◆양산국밥

전통적인 토렴 기법을 사용한 국밥 전문점이다. 부산 내에서 체인점이 꽤 있어 다양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국물이 매우 개운하고 진한데, 맑은 국물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색할 수 있다. 밥을 넣은 토렴 국밥과 따로국밥이 있어 밥 말아 먹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수육 백반도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식당 내부도 크고 깔끔하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10번길 75
051-703-3544
매일 09:00~23:00 (연중무휴)
토렴국밥 8천원, 따로국밥 7천원, 수육백반 1만원, 수육 3만원

◆최뼈다구해장국

부산시 사상구의 유명한 맛집이다. 크고 푸짐한 뼈를 뚝배기에 꽉 채워 낸다. 국산 돼지 등뼈를 사용해 고아낸 국물이 매우 진하고 깊다. 인공조미료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속이 거북하지 않다. 돼지 특유의 냄새 없이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빨리 나온다.

부산 사상구 광장로 95-1
051-322-7577
매일 00:00~24:00 (연중무휴)
해장국 7천원, 특해장국 9천원, 왕갈비탕 1만2천

◆초량불백

부산역 근처에 위치해 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내기 전에 들리기 좋다. 토박이도 인정하고 추천하는 착한 맛집. 초량시장 기사 식당가의 거리 끝에 자리했다. 달짝지근한 빨간 양념에 얇게 저민 불고기가 나오는데, 푸짐한 상추에 미역과 고기를 올리고 청양고추까지 곁들여 한 점 먹으면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고기를 다 먹은 뒤엔 볶음밥도 가능.

부산 동구 초량로 36
051-464-0454
매일 00:00~24:00
불백정식 7천원, 가정식정식 7천원, 낙지볶음 7천원

◆얼크니손칼국수

기장군의 뜨는 맛집 중 하나다. 늦은 시간까지 대기 번호를 받아야 할 만큼 인기다. 저렴한 가격에 채소 샤브샤브에 등심과 칼국수,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다. 얼큰한 국물과 맛있는 겉절이, 쫄깃한 칼국수 면발이 자꾸만 손이 가는 곳. 모든 테이블은 좌식이고 내부에 대기 장소가 있다. 주차장도 넉넉하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417번길 18
051-721-3487
매일 11:30~21:30
얼크니손칼국수 7,000원, 등심추가 6천원, 만두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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