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놀자, 해변용품 필드테스트
해변에서 놀자, 해변용품 필드테스트
  • 이지혜 기자 | 양계탁 팀장
  • 승인 2017.07.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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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래쉬가드, 카메라에 신발까지

찌는 듯한 태양, 발가락을 파고드는 모래알갱이, 시원하고 짭짤한 바닷물, 남겨두고 싶은 추억. 가볍게 나가고픈 여름의 바다 그리고 해변. 하지만 바다를 즐기기 위한 장비는 쉽게 고르기 힘들다. 트렌디한 래시가드와 피부를 지켜줄 선크림과 낮잠을 내어주는 그늘막, 바닷물을 씻겨주는 작은 샤워기와 모래를 막아줄 비치슈즈, 그리고 작지만 튼튼한 방수 카메라. 꼼꼼한 준비가 끝났다면 여름의 바다는 즐기러 떠나자.

여름의 바다를 즐기러 떠나자.


록시_NEW XY

록시 NEW XY

여자라면 비치웨어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을 터. 록시의 XY라인은 자외선 차단 지수 UPF 50+의 긴 소매형 래쉬가드다. 다양한 색상의 컬러 블록 디자인으로 몸매의 곡선을 더 아름답게, 또는 군살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덕분에 덩치가 작아 보이는 효과가 뛰어났다. 입수 전후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판성이 좋아 짱짱하게 몸매를 잡아주는데 탁월하다. 목 주위가 매우 편안하고 실제로 세탁 후에도 물 빠짐이 전혀 없었다. 8만9천원.

테라네이션_레카코후 플러스 그늘막, 카우키리 플러스 파라솔

테라네이션 레카코후 플러스 그늘막, 카우키리 플러스 파라솔

내리쬐는 태양 아래 나만의 그늘을 만들어주는 테라네이션의 그늘막과 파라솔. 테라네이션은 독일에서 온 해변 용품 통합 브랜드다. 해변이나 휴양문화가 발달한 곳에서 온 만큼 눈에 띄는 디자인과 생각지 못한 기능이 있는 제품들. 이지셋업프레임시스템으로 상단부의 조작으로 큰 힘을 쓰지 않고 간편하게 그늘막을 펼 수 있다. 처음 한 두번은 설치가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면 쉽게 펴고 접을 수 있게 됐다. 외부 다용도 포켓에는 모래를 넣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사용할 수 있다. 스킨은 자외선 차단 지수 UPF 50+다. 그늘막 19만8천원, 파라솔 13만9천원

살레와_멀티-S

살레와 멀티-S

신발이 가장 고민이었다. 해변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면서도 스킨슈즈도 있었으면 했고, 무엇보다 배수와 건조가 빨라야 했다. 그래서 고른 것이 살레와의 멀티-S. 평상시에는 운동화로 착용할 수도 있고 접어 신을 수 있는 뮬(슬리퍼) 형태, 탈착이 가능 한 스킨슈즈가 내장된 3 IN 1 멀티 썸머 슈즈다. 신발 옆면에 배수 기능이 있어 안쪽의 물기를 신속하게 배출하여 항상 쾌적함이 유지됐다. 특히, 물기로 인한 불안정한 바닥 환경에서 수막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 기술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발이 피곤하지 않은 이유는 아웃솔 조각을 일정한 크기로 배열시켜 피로도를 감소시킨 덕분이다. 17만원.

앱스_두차

앱스 두차

처음 본 순간 반했다. 생수통에 구멍을 뽕뽕 냈을 뿐인데 이렇게 혁신적이라니. 신개념 아웃도어 샤워캡인 두차는 간단히 발을 씻거나 목을 축일 수 있는 멀티 샤워캡이다. 스페인어로 샤워기라는 의미의 두차는 생수통을 눌러야만 물이 나오는 시스템이다. 생수통이 옆으로 엎어져 있을 땐 물이 흐르지 않는다. 그래서 해변은 물론 물이 귀한 백패킹에서 물을 절약하기 좋은 아이템. 대형 반려동물 산책 후 귀가 시 발을 씻기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여름철 운동 후 얼굴에 뿌리며 땀을 식힐 수도 있다. 가볍고 작아 잃어버릴 우려가 있으니 함께 제공되는 걸이끈으로 보관해야 한다. 1만3천원

아웃런_울트라 서핑 선크림, 컬러 선스틱

아웃런 울트라 서핑 선크림, 컬러 선스틱

수분 섭취만큼 중요한 자외선 차단. 해변의 태양은 여자의 피부에는 치명적이다. 일상보다 더 강력하고 세심한 자외선 차단력을 <아웃런>의 다양한 선크림 라인이 보완해준다. 거친 물살과 파도를 즐기는 워터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강력한 워터프루프의 자외선 차단 크림은 아웃런의 대표 제품. 민낯이 부끄럽다면 에어 선크림이나 에어 선스틱으로 가벼운(자외선 차단지수는 절대 가볍지 않다. SPF 50+) 외출을 하면 된다. 무엇보다 콧등이나 볼 등 유난히 타기 쉬운 곳을 위한 선스틱이 예쁜 컬러까지 입혀 나왔으니, 선크림 하나로 해변의 메이크업은 끝이다, 끝. 울트라 서핑 선크림 2만원, 컬러 선스틱 개당 6천원.

니콘_키미션 360, 쿨픽스 W100

니콘 키미션 360, 쿨픽스 W100

해변, 특히 물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촬영하려 했다. 가벼우면서도 성능 좋은 카메라가 필요했다. 니콘 최초의 액션카메라인 키미션 360을 추천받았다. 키미션 360은 제품 양면에 렌즈가 탑재돼 360도 전방향 촬영이 가능한 방수 액션캠이다. 동영상 및 바람 소리 감소 기능을 통해 어떤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성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수심 30m 방수, 높이 2m 내충격 성능을 가졌다. 쿨픽스 W100 역시 수심 10m 방수는 물론 높이 1.8m 내충격 성능을 가졌다. 쿨픽스 W100은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카메라. 만화 효과 사진 앨범 만들기, BGM이 포함된 슬라이드 쇼 등의 부가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 물속에서도 얼굴을 인식, 자동으로 촬영하는 수중 얼굴 프레이밍 기능이 있다. 키미션 360 64만8천원, 쿨픽스 W100 2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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