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이기는 방법
폭염을 이기는 방법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7.06.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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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라인 캠핑 스쿨

찌는 듯한 폭염에 주의보까지 내려졌던 지난 6월 17일. 경기도 평택 스노우라인 본사 캠핑장에서는 무더위도 피해 가는 캠핑 스쿨이 열렸다. 초보 캠퍼들에게 캠핑 장비 사용법을 알려준 후, 1박 2일 동안 직접 스노우라인에서 제공하는 캠핑 장비를 이용해 체험하는 캠핑 스쿨. 더위를 물리칠 열정으로 많은 참가자가 이론교육과 실습까지 마치고, 일찍부터 타프 아래 그늘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무더위도 피해가는 캠핑 스쿨이 열렸다.

스노우라인은 캠핑 스쿨에 참가한 가족을 위해 텐트, 타프, 테이블, 체어, 버너, 식기세트, 화롯대, 장작 등 캠핑 장비 일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캠핑 장비 설치와 사용법에 대한 영상 교육을 접한 후 바로 캠핑장으로 나가 텐트를 설치했다.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은 편안하게 휴식시간을 가지기고 하고 삼삼오오 모여 공 던지기를 하거나, 물총 싸움, 소꿉놀이를 하는 등 격의 없이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참가하게 됐다는 용인에서 온 이희경 씨는 “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본사 직원들이 친절하게 도와줘서 쉽게 텐트 칠 수 있었다”며 “실제로 혼자 텐트를 치게 되면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교육이 가족끼리 캠핑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평택에서 온 김수남 씨는 “남자가 없는 일행이라 치는 데 조금 힘들었다”며 “캠핑이 처음이고 두 가족이 오다 보니 여러 시행착오가 있긴 했지만, 아이들이 매우 좋아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캠핑 스쿨에 참가한 아이들이 모여 물총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에서 이웃사촌끼리 왔다는 박창성 씨는 “집에 있는 것보다는 훨씬 가족과의 교류도 많아지고 함께 텐트를 설치하다보니 자연스레 대화가 오간다”며 “시간도 걸리고 복잡하지만, 모두의 손이 필요한 캠핑인 만큼 일행이 단합돼 참 좋다”고 만족했다.

충주에서 참가한 권주현 씨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캠핑을 다녀왔다며 부러워하기에 시작해봤다”며 “텐트를 쳤더니 우리 집이 생겼다며 좋아하는 아이를 보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둘째를 낳고 1년 정도 후엔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노우라인의 캠핑수쿨은 고가의 캠핑장비를 갖추는 것이 부담스러워 캠핑에 도전하지 않거나, 처음 접하는 장비 사용이 두려운 캠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스노우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행사일 2주 전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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