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내 최초 노르딕워킹 사무실 열어
고흥군, 국내 최초 노르딕워킹 사무실 열어
  • 이슬기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7.06.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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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박지성공설운동장서 개소식 개최…“군민 건강증진 효과 기대해”

고흥군이 국내 1호 노르딕워킹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노르딕워킹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고흥군청은 지난 29일 고흥읍 박지성공설운동장에서 노르딕워킹 사무실 개소를 정식으로 선언하는 기념식과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했다.

고흥군은 노르딕워킹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9일 박지성공설운동장 박지성실 앞에서 노르딕워킹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노르딕워킹 인터내셔널 코리아(Nordic Walking International Korea) 강지원 총재와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해 읍·면 체육동호인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노르딕워킹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고흥군청은 노르딕워킹 사무실을 활용해 올 12월까지 생활체육 강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병종 고흥군수.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은 고령화율이 37.5%에 달한다. 노르딕워킹은 고령화 사회에 가장 적합한 생활체육으로, 꾸준히 실천하면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다. 노르딕워킹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 바란다”며, “현재 조성 중인 팔영산 치유의 숲에 노르딕워킹 코스를 비롯해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는 힐링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군민들뿐 아니라 전 국민이 찾아와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지원 NWIK 총재는 “‘몸이 변하면 마음도 변한다’고 했다. 따라서 건강한 마음을 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발바닥을 쓰는 노르딕워킹은 두뇌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고, 척추를 똑바로 서게 하는 탁월한 운동”이라며, “전국 최초로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르딕워킹 사무소를 개소한 고흥군에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지원 노르딕워킹 인터내셔널 코리아 총재.

김경태 NWIK 대표는 “노르딕워킹은 한국에 들어온 지 10여 년 밖에 안됐지만, 핀란드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즐길 정도로 북유럽에서는 생활화된 운동이다. 고흥 노르딕워킹 사무실 개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노르딕워킹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흥이 노르딕워킹의 메카로서 더 건강한 곳, 더욱 와보고 싶은 고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2015년 12월 15일 독일 노르딕워킹 인터내셔널(NWI)과 업무 협약식을 맺고 국내 전문 지도인력 양성과 운영 기술 지원, 노르딕워킹 행사 유치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숲(416ha)에 노르딕워킹 코스를 조성해 2018년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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