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해결 위한 ‘3000인 원탁회의’ 개최
서울시, 미세먼지 해결 위한 ‘3000인 원탁회의’ 개최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5.12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동 사회,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에서 참가신청

서울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토론하면서 대기질 개선 대책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탁회의를 오는 5월 27일(토) 17시부터 19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여기에 참가할 시민 3천명을 모집한다.

열린 광장에서 3천여명이 참여하는 금번 대규모 원탁토론은 시민들의 참여에 의한 ‘직접민주주의’와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을 하는 새로운 시도다. 시민들이 직접 정책 우선순위 결정에 참가할 이번 원탁토론은 10명 단위의 3백여 모둠에서 시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온라인으로 취합하고 전문분석팀이 이를 주제별로 분석하여 시민들의 의견 흐름을 현장에서 보여준다.

주제별로 분류된 토론참가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각 테이블에서 각자의 정책 우선순위와 그 이유에 대해서 상호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하는 미세먼지 정책 우선 순위 뿐만 아니라 그 선택 동기에 대해 심층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각 테이블에서 올라오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에 전문가의 식견을 덧붙여서 토론이 보다 활성화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 씨와 박원순 시장이 볼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에 설치된 배너를 클릭해 참가자 모집 설명 화면으로 접속한 후 ‘참가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연결되는 신청시스템에서 간단한 인적사항만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미세먼지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성별, 연령, 지역, 직업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거주지는 타 지역이지만 직장이나 학교가 서울에 소재해 실질적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시민도 참가가 가능하다. 토론참가가 확정된 시민에게는 좌석배치도를 문자로 안내하여 진행상의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현재의 미세먼지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토론회 당일 참여시민과 의견을 나누면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한다“며 ”원탁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과 해결방안을 모아, 서울시 자체 해결과제에 대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결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