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과 눈보라 속에서도 빛난 설산의 우정
함박눈과 눈보라 속에서도 빛난 설산의 우정
  • 글 사진 김산환 여행작가|취재협조 일본정부관광국
  • 승인 2017.04.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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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와테 현에서 열린 ‘2017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캠프’

스키장을 벗어나 대자연에서 스키를 타는 꿈. 스키어라면 한 번쯤 꿈꾸는 일이다. 이 꿈을 실현시켜줄 캠프가 열렸다. 일본 이와테 현에서 열렸던 ‘2017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캠프’는 대자연의 품에서 스키를 타는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다. 이 캠프에는 캐나다에서 날아온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프로팀이 함께 해 더욱 뜻 깊었다.

1. 하치만타이 국립공원에서 스키를 신고 하이크 업을 백컨트리 캠프 참가자들.

백컨트리 스키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 백컨트리 스키는 스키장이 아닌 산에서 즐기는 스키를 일컫는다. 스키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만큼 해방감은 극에 달한다. 여기에 허리까지 차는 파우더 스노우와 나무 사이로 질주하는 트리런, 나무 한 그루 없는 광활한 대사면 등 스키의 묘미를 알려주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물론, 위험 요인도 많다. 파우더 대신 빙판을 만날 수 있고, 강한 눈보라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자욱한 가스, 숲 곳곳에 도사리는 크레바스 같은 위험도 따른다. 하지만 이런 장애물이 있어 백컨트리 스키의 묘미도 깊다. 어려움을 극복할수록 더욱 아드레날린은 분비되기 마련이다.

시속 20km에 이르는 강한 눈보라 속에서 산을 오르는 백컨트리 캠프 참가자들.

최근 일본이나 해외에서 스키 경험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백컨트리 스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일본스키닷컴에서 공지한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캠프도 공지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일본스키닷컴 한왕식 대표는 “본래 12명을 모객하기로 했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 부랴부랴 인원을 늘렸다”고 했다. 여기에는 캐나다의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을 했다. 아크테릭스는 최근 백컨트리 스키에 적합한 스키 부츠와 에어백 기능이 있는 배낭을 출시하는 등 스키 라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속 20km에 이르는 강한 눈보라 속에서 산을 오르는 백컨트리 캠프 참가자들.

첫날 앗피 리조트에서 만난 뜻밖의 파우더
이번 백컨트리 스키캠프의 베이스캠프는 앗피 리조트다. 앗피 리조트는 일본에서 손꼽는 스키 리조트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슬로프가 인상적이다. 스키장 베이스가 3개나 될 만큼 규모가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퍼져나간 슬로프는 제각각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파우더 눈을 찾는 스키어를 위한 특별한 배려도 했다. 리프트 한 기가 운영되는 니시모리 산은 아예 재설을 하지 않는 파우더 전용 슬로프로 운영한다. 슬로프라 이름 붙은 곳은 2개지만 곳곳의 트리런을 포함하면 반나절은 이곳에서만 놀아도 될 정도다. 이곳 외에도 정상에서 자일라 베이스로 내려오는 곳에도 비압설 슬로프를 운영해 파우더가 그리운 스키어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준다.

스노우 슈를 신고 산을 오르는 스키어.

캠프 첫날은 앗피 리조트 곳곳에서 아크테릭스 프로팀과 함께 라이딩을 했다. 본격적인 백컨트리 스키에 나서기 전에 참가자들의 능력을 테스트 하고, 스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프로들의 실전 라이딩을 보며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자리였다. 그러나 오전의 스키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틀 전 비가 내리면서 눈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특히, 플레이트가 넓은 파우더 전용 스키를 준비한 스키어들에게 딱딱한 슬로프는 아주 피곤한 일이었다. 오전만 탔는데도 참가자들은 파김치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치만타이 산을 오르다 바람을 피해 잠시 쉬고 있는 참가자들.

점심을 먹은 뒤 오전에 잠깐 맛봤던 니시모리 산으로 향했다. 이곳의 슬로프도 오후가 되자 모굴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했다. 참가자들은 좀 더 신선한 파우더를 갈망했다. 이 때 김민욱 프로가 참가자를 니시모리 산 오른쪽으로 펼쳐진 숲으로 이끌었다. 이곳은 스키장 밖의 구역이었지만 가이드만큼 스키장 지리를 훤히 알고 있는 일본스키닷컴 한왕식 대표가 있었기에 안심할 수 있었다. 스키장 구역 경계를 벗어난 순간 함성이 터졌다. 스키를 신고 있어도 허리까지 차는 파우더 눈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은 바람도 피해 가는지 나뭇가지마다 솜털을 붙여 놓은 것처럼 눈이 붙어 있었다. 아무도 건들지 않은 숲의 속살이 거기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눈이 좋은 것과 스키를 잘 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파우더 눈에서 스키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제대로 턴을 만들지 못하고 뒹굴다시피 내려갔다. 슬로프에서는 폼 나게 타던 ‘선수’들이 이곳에서는 스키를 처음 타는 초보처럼 힘들어 했다. 그러나 거꾸로 쳐박히고, 벗어진 스키를 다시 끼느라 힘을 다 쏟아도 즐거웠다. 이 순간만큼 이 숲은 캠프 참가자들만의 놀이터였다. 본격적인 백컨트리 스키를 앞두곤 제대로 몸을 푼 셈이다.

눈보라 속에서 하치만타이 산 정상부의 대사면에 서 있는 가이드.

함박눈 펑펑 내리는 능선 너머 산 속으로
캠프 2일째. 이번에는 본격적인 백컨트리 스키에 나섰다. 밤부터 계속 눈이 내렸기에 눈 상태는 최상일 것처럼 보였다. 백컨트리 스키 장소는 앗피 리조트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이다. 이곳은 계곡을 중심으로 능선이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백컨트리 스키의 명소다. 같은 곳에서 출발하더라도 코스를 달리하면 전혀 다른 지점으로 올라선다. 산을 오르는 동안 뒤로는 이와테 현의 상징인 이와테 산(2038m)이 그림처럼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날씨가 맑을 때의 일이다.

이번 백컨트리 스키 가이드는 하치만타이를 무대로 활동하는 클럽맨에서 맡았다. 클럽맨은 아크테릭스에서 후원하는 가이드 클럽이다. 이코우 쿠라가네와 그의 아들 준야 쿠라가네가 2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백컨트리 가이드와 함께 작은 롯지도 운영하면서 아크테릭스 제품도 전시 판매한다.

겨울이면 도로를 폐쇄하는 하치만타이 산악도로에서 등반을 시작했다. 4명의 가이드와 캐나다에서 온 4명의 아크테릭스 소속 스키어, 캠프 참가자 28명 등 모두 36명이 한 줄로 늘어서 산을 올랐다. 보통 10명 내외로 운영되는 백컨트리 스키 투어에 비하면 아주 많은 편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흡사 피난민 행렬처럼 보였다. 가이드 대장 준야는 “시작은 함께 하지만 체력이 약한 분들이 뒤로 쳐지면 자연스럽게 2개 팀으로 나뉘어서 스키를 탈 것”이라고 했다.

서 있기조차 힘들 만큼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하치만타이 정상부의 대사면.

눈은 계속 내렸다. 펑펑 내린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함박눈이 쉴 새 없이 내렸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능선의 기울기는 가팔랐다. 준야의 예측대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두 패로 나뉘었다. 정상으로 가는 대사면을 앞두고 체력이 부족한 일부는 남고 나머지만 정상으로 향했다. 스키에 스킨을 붙였어도 뒤로 밀릴 만큼 가파른 급사면이 펼쳐졌다. 이것은 그만큼 스릴 넘치는 대사면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치만타이 산 대사면 아래 펼쳐진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가이드.

정상에 오르자마자 바로 다운힐 준비에 들어갔다. 보통 정상에 올라오면 점심도 먹고 쉬어가면서 풍경도 감상한다. 그러나 오늘처럼 궂은 날에는 그럴 여유가 없다. 가급적 빨리 내려가는 것이 이롭다. 따로 식사할 시간도 없이 알아서 행동식으로 점심을 먹는 것이다. 부랴부랴 스킨을 떼고, 부츠를 조여 매고, 배낭에 넣었던 헬멧을 쓰고, 단단한 각오까지 다졌다. 이제부터 모두가 고대하는 대사면 활강이 시작될 것이다. 먼저 가이드가 모두의 감탄사를 자아내는 그림 같은 턴을 그리며 내려갔다. 이제 하나씩 활강을 할 차례. 그러나 모두가 꿈꿨던 아름다운 턴은 없었다. 대부분 몇 번씩 눈 속에 쑤셔 박히며 힘들게 대사면을 내려왔다. 그 와중에 아크테릭스 정진호 대표는 넘어지면서 스키가 빠졌고, 사라진 스키를 찾기 위해 가이드와 함께 한동안 눈 속에서 헤엄을 쳐야 했다.

어렵사리 대사면을 내려섰다. 그 사이 뒤에 쳐져 있던 나머지 팀도 합류했다. 그 다음부터는 듬성듬성 나무가 있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갈 차례. 경사가 낮아지자 다들 자신감이 생겼다. 훨씬 안정적인 턴을 그리며 내려갔다. 다만, 절벽처럼 가파른 곳에서도 날아다니는 아크테릭스 소속 프로 스키어들은 백컨트리 스키가 처음인 한국의 스키어들이 대사면에서 펼치는 몸개그를 하염없이 지켜보며 추위에 떨어야 했다.

하치만타이 산의 하단부 계곡과 만나는 지점. 자칫 눈사태 위험이 있을 만큼 많은 눈이 쌓여 있다.

강한 눈보라 속에서 맛본 생존 백컨트리 스키
캠프 3일째. 첫날 뜻하지 않은 앗피 리조트에서의 트리런과 둘쨋날 하치만타이에서 경험한 백컨트리 스키로 참가자들은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러나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강한 눈보라였다.

준야는 눈보라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자 코스를 계곡으로 잡았다. 계곡을 따라 가 작은 봉우리에 올라 다운 힐을 한 다음 다시 정상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은 걸을 만했다. 그러나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능선을 오르자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자칫 방심하면 넘어질 만큼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맞바람을 맞으며 걷느라 속도도 더뎠다. 어제 밤늦도록 내린 눈도 그대로 쌓여 있어 걸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첫날 앗피 리조트 니시모리 산의 비압설 슬로프에서 눈 속에 파묻힌 스키를 찾고 있는 캠프 참가자들.

정상을 향한 대사면을 지날 때는 황소바람이 몰아쳤다. 이 바람이 설면에 쌓인 눈을 날려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결국 가이드는 정상을 코앞에 두고 등반을 멈췄다. 이처럼 강한 바람 속에서 정상을 고집했다가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가파른 설사면에서 서 있기조차 어려울 만큼 강풍이 부는 가운데 다운 힐 모드로 바꾸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한 명씩 순서대로 다운 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한 번 이상 넘어지는 것은 기본이라 일행 모두가 다운 힐을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맨 나중에 내려오는 사람은 같은 자리에서 30분 이상 그 바람을 맞으며 추위와 싸워야 했다.

우려와 달리 별 탈 없이 대사면을 내려왔다. 대사면 하단부는 그나마 바람이 덜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되었던 탓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다. 서둘러 하산해야 했다. 다행히 대사면을 내려서자 완만한 능선이 이어졌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경사가 낮아지자 스킹에 자신감이 붙었다. 마지막에 펼쳐진 완만한 사면에서는 숏턴도 시도하면서 파우더 눈에 대한 적응력도 키웠다.

계곡으로 내려서자 언제 그랬나 싶게 바람이 약해졌다. 참 알 수 없는 게 겨울 산이다. 바람이 잦아들고, 급경사가 없어지자 다시 여유가 생겼다. 지금은 눈이 쌓여 있어 하치만타이 백컨트리 스키의 관문이 되는 도로 위에서 스키를 탈 때는 모두 행복해 했다. 무엇보다 매서운 겨울 산에서 무사하게 백컨트리 스키를 마쳤다는 생각에 안도했다.

하치만타이 백컨트리 투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2017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캠프 참가자들. 이번 캠프는 캐나다 아크테릭스 프로팀이 참가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아크테릭스 프로들과의 설레는 만남
이번 백컨트리 스키 캠프의 또 다른 재미는 아크테릭스 소속 프로팀과의 만남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아크테릭스 프로 스키어 포레스트 쿠츠, 영상 감독 조단 맨리, 디자이너 사라 왈라스가 참석했다. 이들은 캠프가 열리는 4일 내내 함께 하면서 밤마다 아크테릭스 제품에 담긴 디자인 철학과 프로들의 스키 세계를 들려줬다. 특히, 그들에게는 너무 따분하고 무료했을 법한 백컨트리 스키 투어에 동행하면서도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줬다.

포레스트 쿠츠는 아크테릭스가 만드는 스키 영화에 주연으로 등장하는 프로 스키어다. 평소에는 수줍음을 타는 소년 같아 보이지만 스키만 신으면 거침이 없었다. 비가 내려 딱딱해진 앗피 리조트이 슬로프에서도 시원시원한 스킹을 보여줬다.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하치만타이의 대사면을 겨우 몇 번의 파워풀한 턴으로 마무리해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개 했다. 조단 맨리는 포레스트 쿠츠를 모델로 ‘어 스키어스 저니’(A Skier’s Journey)라는 스키 영화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백두산에서 스키를 타면서 고대 몽골인들이 자작나무를 이용해 스키를 만드는 중국 편을 만들기도 했다. ‘어 스키어스 저니’는 다른 스키 영화들이 스키어의 강력한 포퍼먼스에 초첨을 맞추어 아찔한 스키 장면을 위주로 담는 것에 비해 그 나라의 문화와 풍습, 역사 등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면이 독특하다. 이는 제품 자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려 하는 아크테릭스의 철학과 잘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조단 맨리는 “스키 영화는 아크테릭스에서 후원해서 제작하지만 스토리와 구성 등 영화를 만드는 거의 대부분은 전적으로 자신이 결정해서 진행한다”며 “이것에 대해서 아크테릭스도 언제나 흔쾌히 동의를 해준다”고 말했다.

하치만타이 백컨트리 스키의 출발점. 봄부터 가을까지는 차량이 오가는 도로지만 한겨울에는 1m 이상 눈이 쌓여 있다.

사라 왈라스는 아크테릭스에서 화이트 라인을 만드는 수석 디자이너다. 화이트 라인은 아크테릭스 가운데서도 스키에 특화된 제품이다. 그녀 역시 프로 수준의 보더다. 자신이 만든 제품을 수시로 필드 테스트를 하며 단순히 디자인이 좋은 제품이 아닌, 스키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극대화시킨다. 이번 백컨트리 스키 캠프에서도 아크테릭스 본사 참가자 가운데 유일하게 3일 내내 함께 스키를 타는 열성을 보였다. 사라 왈라스는 “아크테릭스 본사가 있는 캐나다 밴쿠버는 도심에서 30분만 가면 스키장이 있다”며 “보통 오전에 제품을 디자인하고, 오후에는 스키장이나 산으로 가서 테스트를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하이크 업을 하고 있는 백컨트리 캠프 참가자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아크테릭스 정호진 대표는 “백컨트리에 대한 한국 스키어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스키를 신은 채 산을 오르고 진정한 파우더 눈을 맛본 것은 나에게도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특히 이번 행사는 아크테릭스 소속 프로팀이 함께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백컨트리 캠프를 열어 한국의 스키어들이 새로운 스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 턴을 선보이며 대사면을 먼저 내려서고 있는 가이드 준야.

앗피&하치만타이 백컨트리 길잡이

앗피 리조트와 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이 있는 이와테 현은 일본 본섬의 북동쪽 끝에 있다. 이곳을 가려면 센다이나 아오모리 공항을 이용한다. 센다이에서는 3시간, 아오모리에서는 1시간 30분쯤 걸린다. 센다이 공항은 거리가 조금 먼 대신 항공편이 편리하다. 하치만타이에서 백컨트리 스키를 하려면 앗피 리조트 내 자연학교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백컨트리 스키 전용 스키와 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보통 스키장에서 1~2일, 백컨트리 1~2일 정도 즐기면 무리가 없다. 일본스키닷컴(www.ilbonski.com)은 겨울 시즌에 다양한 백컨트리 스키 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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