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트레일러닝 시장 본격 진출
컬럼비아, 트레일러닝 시장 본격 진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7.02.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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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몬트레일’ 브랜드 재편하고 론칭… 국내 시장 중장기적 투자 확대 계획

컬럼비아가 트레일 러닝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월 27일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는 자사가 보유 중이었던 오리지널 트레일 러닝 브랜드인 몬트레일(Montrail)을 컬럼비아의 서브 브랜드로 재편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컬럼비아 몬트레일’ 라인 제품은 매장과 공식 쇼핑몰에서 만날 수 있다.

컬럼비아는 이를 통해 2017년부터 ‘컬럼비아 몬트레일(Columbia Montrail)’의 이름으로 전 세계는 물론 한국 트레일 러닝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트레일 러닝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하며, 한국 트레일 러닝 시장에 중장기적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몬트레일은 지난 1982년 탄생한 브랜드로 약 80만 명의 발 표본을 스캔, 연구해 트레일 러닝 전용 라스트(Last)를 개발하는 등 트레일 러닝 전문 풋웨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06년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가 인수하며 그 명성을 유지해 왔으며, 세계적인 트레일 러닝 선수들을 후원하며 역사와 전통을 가진 트레일 러닝 신발 브랜드로 인정받아 왔다.

‘컬럼비아 몬트레일’ 라인 제품은 매장과 공식 쇼핑몰에서 만날 수 있다. 전문 선수들부터 캐주얼한 러닝 문화를 즐기는 일반 러너들까지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레일 러닝에 특화된 신발뿐만 아니라 재킷, 티셔츠, 팬츠 등의 의류 제품도 선보인다.

이 밖에 모자와 백팩, 장갑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 착장이 가능한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컬럼비아의 자체 개발 소재와 기술력을 더해 향후에도 관련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컬럼비아는 브랜드 론칭을 통해 트레일 러닝 문화 확산을 위한 중장기적 대회 후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컬럼비아 글로벌에서는 트레일 러닝 대회 중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 Ultra-Trail du Mont-Blanc®)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또 국제 대회로 발돋움 중인 국내 대회 양성과 러닝 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해 시작된 트레일 러닝 대회인 ‘KOREA 50K(코리아 50K)’를 후원할 예정이다.

10여 년 간 세계적인 울트라 마라톤, 트레일 러닝 대회 완주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심재덕 선수도 후원 중이다. 컬럼비아는 향후 러너 커뮤니티와의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컬럼비아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전호일 이사는 “국내 트레일 러닝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아웃도어와 스포츠 시장이 세분화 되고 있는 지금, 오리지널 트레일 러닝 브랜드의 DNA와 헤리티지를 보유한 ‘컬럼비아 몬트레일’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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