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제한다면 캠핑 요리는 대부분 술과의 궁합을 중요시한다. 간단한 술과 먹을 수 있는 식사류부터 술을 위한 안주류까지 다양하다. 이번 달은 3월의 제철 음식 바지락을 바글바글 끓여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바지락찜이다. 국물이 자작해 면을 넣으면 봉골레 스파게티로, 밥을 넣고 졸이면 리조또로 변신하는 마성의 메뉴다.
얼큰하고 달큼한 바지락 찜 한그릇 하시겠어요? |
INGREDIENT
바지락, 마늘, 호박, 방울토마토,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페페론치노), 화이트와인, 올리브유
간단한 재료로 멋진 요리 한그릇을 만들 수 있다. |
RECIPE
마늘은 튀기듯이 가열해 익히면 된다. |
올리브유를 둘러 달군 팬에 바늘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튀기듯 익힌다. 마늘이 노릿하도록 익으면 호박을 넣어 익힌다. 호박을 넣으면 바지락 칼국수처럼 시원하고 달큼한 맛을 높일 수 있다. 호박이 없다면 양파를 넣어도 된다.
마늘이 익으면 호박을 넣어 익힌다. |
호박이 노릿해지도록 익으면 바지락을 넣는다. 불 조절이 가능하다면 가장 센 불에서 바지락을 넣어야 한다. 이후 바로 토마토를 넣는다. 토마토는 조미료의 역할을 하는데 감칠맛을 높이는 데 쓴다.
호박이 노릿해지면 바지락과 방울토마토를 넣는다. |
센 불에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넣는다. 와인이 끓어오르면 바지락 입이 벌어진다. 화이트와인이 없다면 소주나 청주를 넣어도 된다. 보드카는 향이 별로 없을뿐더러 불에 닿았을 때 위험하게 불길이 치솟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화이트 와인을 넣어 비린내를 잡아준다. |
맥주 역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잘못 가열하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비추. 와인이 너무 졸았을 땐 와인을 더 넣기보다 물을 넣자. 알코올이 안 날아가 술맛이 나기 때문.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뚜껑을 덮고 김이 나올 때 까지 마지막으로 익힌다. |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고추와 파를 넣고 마지막 가열을 위해 뚜껑을 잠시 덮어둔다. 홍고추는 색감을 위해, 청양고추는 얼큰한 맛을 위해 쓴다. 청양고추는 페페론치노로 대체할 수 있다.
바지락이 없다면 홍합이나 모시조개 등 다른 어패류로 요리해도 된다. |
뚜껑 주위에서 김이 오르면 다 익은 것. 너무 익히면 바지락이 질겨지기 때문이다. 간은 가장 마지막에 입맛에 맞게 해도 된다. 바지락에 기본적인 짠맛이 있어 특별히 필요하진 않다.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한 후추를 뿌리면 더 좋다.
비린내를 잡아주는 후추나 파슬리가루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 |
라망드쉐프 오너 이병용 셰프. |
이병용 LEE BYUNG YONG
일본 핫토리 영양전문학교 졸업
일본 미슐랭 레스토랑 경력 8년
총 셰프 경력 18년
현 라망드쉐프(LaMaindeChef) 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