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여행·일상으로 반경 넓히는 피엘라벤
세계로, 여행·일상으로 반경 넓히는 피엘라벤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2.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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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즈, 트래블 라인, G-1000에어 출시, 홍콩에서도 피엘라벤 클래식 진행

올 봄, 스웨덴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존 피엘라벤 제품과 차별화된 트레킹 타이즈 출시다.

피엘라벤 트레킹 타이즈는 더 편안한 트레킹을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제품으로 기존의 트라우저가 몸에 딱 붙는 타이즈 형태로 출시된다고 보면 된다. 타이즈는 단독으로 입기 보다는 레깅스처럼 바지나 치마 안에 입는 개념이 강한데 피엘라벤 트레킹 타이즈는 단독으로 입도록 제작됐다.

트레킹뿐만 아니라 요가나 애슬레틱할 때도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프 스타일에 한층 가까이 다가갔다. 기존 제품처럼 무릎과 엉덩이 부분에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스판 소재를 덧댔고, 여성용은 허리가 밴딩, 남성용은 버클 처리됐다.

친환경 대표 소재인 G-1000도 더 가벼워졌다. 기존의 G-1000 라이트보다 통기성이 좋아진 G-1000에어다. 대체로 서늘하고 다변화하는 북유럽 기후에 맞춰져 있던 피엘라벤이 세계로 시선을 돌렸다는 증거. 피엘라벤 본사에서도 지구가 더 더워졌다는데 공감하고 따뜻한 기후에서도 피엘라벤 제품을 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고민한 데서 비롯됐다. G-1000에어는 G-1000라이트처럼 폴리에스터와 코튼 혼방 제품이고 차이점은 조직이 성글고 왁싱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연 깊숙이 들어갔던 시선은 도심 여행으로 발을 넓혔다. 여행 중에도 피엘라벤을 착용할 수 있도록 재킷, 베스트, 트라우저, 숏, 배낭 라인으로 구성된 트래블 컬렉션을 출시했다.

자연에서 트레킹을 즐길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두루두루 사용하기 편안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다. 트래블 컬렉션은 아웃도어 색은 빼고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다른 제품과는 다르게 피엘라벤코리아 홈페이지(www.fjallraven.co.kr)와 11개 백화점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피엘라벤 백화점 매장은 수도권은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하남점이다.

북유럽의 변화무쌍한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피엘라벤 클래식도 덴마크와 미국을 넘어 홍콩까지 확장됐다. 피엘라벤은 스웨덴, 덴마크,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진행하던 피엘라벤 클래식을 올해부터는 홍콩에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피엘라벤의 인기가 높아지고 클래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결과다.

알펜인터내셔널 한은미 팀장은 “피엘라벤은 올해를 미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하는 역점의 해로 삼아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며 “더 다양한 기후와 더 다양한 환경에서 피엘라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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